다 좋은데 눈이 시린 게 단점
PEG-8, PEG-20 클오만 쓰던 작성자가 처음으로 조우한 솔베스30(PEG-30) 클오. 물론 성분만큼이나 함유량도 중요하겠지만 (경험상 유화제가 넉넉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꼭 사용중 유화가 안되거나 세정 후 미끌거리는 잔여감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랙헤드 제거 유무와 더불어 클오 리뷰에서 흔히들 제기되는 불만 중 하나.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굳이 '~것으로 보인다' 라는 애매한 말투로 문장을 끝맺는 건 해당 분야 전문가도 아닌 양반의 궁예질이라서... 아님 말구.) 그래도 글픽 상위랭크에 있는 클오 중 솔베스30 첨가제품이 꽤 많이 보이기에 도전해볼 가치는 있겠다싶어 기존에 사용중인 클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병을 땄다.
후기에 앞서 몇 가지를 좀 더 기재해야 될 것 같은 게, 작성자는:
1) 세안전 리무버 >> 세안중 브러쉬, 스펀지 등의 도구사용 >> 미온수로 유화후 클폼으로 2차세안 이라는 3단계 과정을 반드시 지키는게 번거롭더라도 클오의 성능을 최대로 뽑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2) 그 때문에 클오라는 제품 자체에 뭔가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 타입. 클오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만 다하면 그만이기에 세정력도 그저 적정선 수준으로 평타만 치면 (그리고 사용후 트러블만 없으면) 어떻게든 공병까지 데려간다. 물론 운 좋게도 그간 쓴 클오 중 너무하다 싶은 노답지뢰가 없었던 덕일지도 모르지만.
하여 기나긴 TMI 접고 이제사 시작하는 본론:
일단 제일 중요한 세정력은 나쁘지 않다. 늘 리무버를 먼저 사용하다보니 진한 화장까지 잘 녹이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상기의 3단계만 잘 밟아주면 얼굴에 무슨 짓을 해도 전부 레이어 삭제한듯 깔끔히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음.
눈에 들어가면 시림. 요령껏 세수하면 안 들어가게도 할 수 있는데 솔직히 눈화장 씨게 한 날은 그러기도 어렵다.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니 걍 견디며 쓰겠다마는 눈에 자극주는게 싫거나 유독 눈가가 민감한 사용자라면 구매 전 생각을 좀 해보심이 어떨런지. (에뛰드 주황병 노랑병은 전혀 안 시렸음.)
유화 잘되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됨. 향은 미미하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음.
마음에 드는 점은 10트 이상 썼음에도 불구하고 세정 후 트러블이 단 한 번도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 도중에 에뛰드 노랑병 한 번 썼더니 또 좁쌀뾰루지가 나왔다. (노랑병은 세정 잘하면 별일 없는데 조금만 덜 꼼꼼하게 굴면 세정 후 꼭 트러블이 2~3개 올라옴... 어떤 성분이 문제일까.)
1+1 행사때 쿠폰 먹여 구매했으므로 가격도 이만하면 '괜춘'한 레벨.
그러므로 별 4개 찍습니다.
+꼬리: 블랙헤드로 10+n년을 고민했는데 걍 제품 불문하고 클오를 꾸준히만 써주면 알아서 희미해지더이다. 이상 1개월만에 효과봤으며 요즘도 피부 깨끗해졌다는 소리 여러번 듣는 작성자의 간증글.
+꼬꼬리:
PEG-20 글리세릴 트라이아이소스테아레이트
PEG-8 아이소스테아레이트
솔베스-30 테트라올리에이트 (PEG-30 소르비탄 테트라올리에이트)
위에서 줄인 이유: 다 쓰기 귀찮아서
근데 나중에 붙인 이유: 혹시 몰라서 (새가슴)
이 리뷰는 2022.02.0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