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는 옐베도 아니고 핑베도 아니고 대체 무슨 색인지 헷갈리는데 확실한 건 3호는 붉은기가 좀 있습니다. 솔직히 색이 아주 예쁘다고는... 근데 그냥저냥 인간피부 같은 색이예요.
장점을 말해보자면 커버력이 정말 좋아요, 트러블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커버력을 좀 중시하는데 한 번 얇게 깔면 웬만한 것들은 전부 가려집니다. 혹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한 번 더 얇게 깔아주면 감쪽같이 사라져요. 다크서클도 무난히 사라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진짜 잘 만든 제품 같네요.
밀착력도 준수합니다, 코 옆 끼임과 무너짐 정말 싫은 사람인데 여태껏 쓴 파데 중 무너짐이 제일 예뻐요. 다만 기초를 좀 잘 해야 무너짐이 예쁘더군요, 광고는 아닌데 싸이닉 엔조이 퍼펙트 데일리 선크림과 궁합이 참 좋았습니다. 이 파데 즐겨 쓰시는 분 저 선크림 바르고 한 번 사용해 보세요.
지속력도 되게 괜찮았습니다 근데 광고로 24시간 지속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24시간동안 화장을 하고 있을 수 있는건지 잘... 어쨌든 오래가긴 합니다 피부에서 잘 안 떨어지려고 하는 느낌? 손에 묻은 걸 물로 씻으려고 하면 잘 안 지워지는 걸 보니 물에도 강한 듯 근데 이걸 쓰고 물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모공 끼임이나 모공 커버에 대해서는 제가 모공이 크고 많은 편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메꿔주는 느낌으로 발리긴 합니다. 근데 모공이 너무 신경쓰이는 분이라면 그냥 모공 프라이머를 바르고 올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제형은 주르륵 흐르는 리퀴드 타입인데 그렇다고 아주 다급하게 펴발라야 할 정도로 묽은 건 아닙니다. 저는 리퀴드 파데를 선호해서 좋았는데 특히 에어퍼프와 궁합이 좋은 듯.
근데 예상외로 리뷰에 용기에 대한 언급이 많이 없네요? 스포이드라 양조절 편하고 바로 얼굴에 올리기 좋긴 한데 오래 쓰다 보면 입구에 넌지시 묻어나다 결국 새기 시작... 진짜 한순간에 더러워지고 흔들어서 써야하는 형식인데 이거 은근히 귀찮습니다.
다른 분들 리뷰도 그렇고 홈페이지 설명도 그렇고 매트한 마무리감 이라고 하던데, 저는 항상 모든 베이스 메이크업 마무리를 파우더로 하기에 그건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촉촉하다거나 물광 표현이 되는 파데는 아니예요 그렇다고 아주 찢길 듯 건조한 것도 아닙니다. 모든 피부타입이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듯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암만 화장을 했어도 마스크는 필수인데 얘가 타제품에 비해 확실히 덜 묻어나긴 합니다, 파우더 처리하고 픽서까지 뿌려주면 정말 덜 묻어나요.
그리고 이게 냄새가 되게 좋은데 베이비 파우더 향인가? 달콤하고 포근한 느낌이예요, 향 좋아서 계속 킁카킁카 맡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