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포라에서 작은 용량 구해서 써봤어요.
집에서 두어번 써보고는 그 다음부턴 주로 장시간 비행기 탈 때 씁니다.
- 첫인상 : 일단 눈으로 보면 약간 갈색이 돌구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뿌얘진 조청색??)
향은 아주아주 강한 코코넛 향이구요 (이 행은 빼박 코코넛 향입니다. 카카오 이런거 아니에요. 코코넛입니다)
향이 조금만 옅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강해서;;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사용감 : 질감은 상당히 끈적한 크림 느낌입니다. 흡수되지 읺는 크림. 꿀보다 야악간 덜한 정도의 끈적함.
얼굴에 바르면 머드팩처럼 불투명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상대방이 기겁할 일은 없습니다만, 투명감 있는 갈색이라 발랐을 때 전반적으로 얼굴색이 좀 탁해보입니다. 피부가 하얀 분일수록 티가 더 많이 나겠지만.. 그래도 너! 얼굴 갈색! 보다는 너.. 얼굴색이 왜 어둡니? 잘 못잤니? 밤샘?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기내에서 쓰는거구요. 남의 시선 별로 안쓰는 편이지만 그래도 시트 마스트나 클레이 타입은 공공장소에서 쓰기 좀 부담스러워서요.
일단 처음에 바르면 약간 열감이 느껴집니다. 아마 생강 같은게 들어간거 아닌가 싶은데, 저항력 좋은 피부에는 그게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겠지만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아주 작은 갈색 알갱이가 간간이 보입니다만, 씻어낼 때 스크럽 효과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손에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 글램글로 제품 중 다른 것들과는 달리 보습, 촉촉함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씻어내면 촉촉해요. 다만 지성에게는 무거울 수 있습니다. 제가 울트라 지성입니다만.. 기내에서 오버나잇 마스크처럼 바르고 있긴 괜찮았어요. 슈퍼 언빌리버블리 지성이기 때문에 이걸 바르면 수분 유지도 되는 동시에 기름도 낭낭해지지만.. 건조한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20대엔 12시간 비행해도 대체 뭐가 건조하다는건지 이해 못했었는데 30대 중반이 되니 건조하긴 건조하구나 싶어서... 그래서 이 제품을 장시간 비행기 탈 때 챙깁니다. 비행기 탑승 직전 바르고 5시간 이내 비행에서는 내리기 직전에 씻어내고, 11-12시간 비행에서는 중간에 한번 씻고 다시 발라줍니다. 그럼 수분 부족할 일은 없더라구요.
- 재구매? : 작은통 사서 알차게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극강 궁극 파워 지성 피부에는 그래도 유수분 밸런스 상 유분이 약간 많다고 느껴져서... 아마 다 쓰면 다른 제품을 써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더 나이 먹고 기름이 지금보다 줄어든다면, 그 때는 이 제품 꼭 챙길 것 같아요.
- 별점 : 코코넛 향 자체는 좋아하지만 그 정도가 넘 강하기도 하고 튜브 타입이 아니라 jar 타입이라는 점 때문에 별 하나 깎아 굳굳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