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당히 숱많고 적당히 두꺼우며 적당히 긴길이의 눈썹을 가짐. 고등학교 이후 염색은 한번도 하지 않은터라 동양인 평균의 흑갈색의 머리임.
근데 요즘 브로우는 다 염색모에 맞춰 나와서 아무리 어두운색을 발라도 다 눈썹이 동동 뜨거나 덧칠 때문에 짱구 십상이고 빼먹기에는 화장 후에는 존재감 너무 희미해서 고민이었음. 틴트류는 첫날은 유레카! 싶지만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세번 탈색한 껌씹는 사촌동생같아 포기..
백화점서 시간 때우다 우연히 들어간 매장서 언니가 나지막히 '눈썹 손질 좀 해드릴까요??' 하는게 아님? 내 눈이 어지간 했나봄ㅠㅠ;; 얌전히 언니에게 이끌려 날 영업해봐라 해봤는데 이게 왠일 눈썹 심은줄!! 진짜 자연스러운데다 풍성하고 깔끔하고 모자란건 일도 없어 홀린듯 결제를 하는데 아니 이 쬐깐한게 더럽게 비쌈.. 좋은건 비싸다는걸 다시 느낌.. 7개월 넘게 써서 거의 나오지도 않는데 박박 긁어가며 쓰는 중.. 어디 로드샵 이렇게 좀 만들어주세요 저 거기 누울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