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리뷰가 많은 이유는 이 제품의 특이성 때문임. 우선 댄드러프/비듬 샴푸를 지성 샴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듬은 두피가 건조해서 생기기 때문에 그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용도일 뿐, 넘치는 피지를 조절하려면 모발 포기하고 두피 바싹 말리는 르네 휘테르 포티샤 샴푸 이런 거 써야 함.
그리고 보통 시중 댄드러프 샴푸는 클림바졸, 피록톤올아민, 징크, 살리실산, 멘톨 등 강력한 화학 성분이 들어가서 사용감이 겁나 세기 때문에 이런 거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거 쓰면 안 됨. 얘도 피록톤올아민과 살리실산이 들어가긴 했지만 저 화학 성분들 모두 안 맞은 내가 써도 뭐가 안 날 정도면 함량이 그리 높은 게 아님.
그럼 이건 누가 쓰는 게 낫냐고 한다면, 보통 지성 샴푸들에 들어가는 라벤더, 로즈마리, 민트, 티트리, 레몬 등 제법 수렴 작용을 하는 흔한 성분 말고 다른 유효한 허브 성분(관동화잎/콜츠푸트, 우엉뿌리) 쓰고 싶은 사람, 건성 모발이자 지성 두피(악지성 두피 노노)인 사람에게 적합한 샴푸임. 얘 쓰고 나면 은근히 건조한 모발이 부드러워짐. 나는 저 허브 성분들 다 안 맞고 계피, 생강, 우엉, 세이지, 타임 성분만 맞는 사람이라 이거 다 갖춘 샴푸들이 구하기도 어렵고 드럽게 비싸서 얘로 퉁친 거. 참고로 특유의 향은 거의 우엉 뿌리 때문이라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