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꿀과 제라늄 향, 보습력은 그닥
이름과 비주얼만 봐도 꿀 그 자체일 것 같은 샴푸입니다.
실제로 색도 제형도 꿀입니다. 특히 제형은 약간 젤리같이 탱글탱글한 형태입니다.
다만 실제로 써보면 다른 러쉬 샴푸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면 거품도 생각보다 풍성하게 잘 나고 세정력이 좋아 기름을 쫙쫙 잘 빼주고 머리 안 떡집니다. 머리도 축 안 처지고 볼륨감 있게 마무리됩니다.
그말인즉슨 나쁘게 말하면 딱히 꿀 샴푸라 해서 건성 모발에 좋지는 않고, 다른 러쉬 샴푸랑 마찬가지로 린스 트리트먼트 없이는 매우 뻑뻑하게 마무리됩니다(그나마 이 제품이 리햅 등 보다는 약간 낫긴 함).
특히 제가 겨우내 건성 비듬 떄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이 샴푸를 한 통 다 비울 때까지 이 쪽은 해결이 안 되는 것 보니 촉촉한 샴푸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꿀 때문에 그래 보이는 것 뿐...
향은 마누카 허니와 제라늄이 반반씩 섞인 향입니다. 대디오 만큼은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향이 머리에 오래 남습니다.
참고로 꿀보다도 제라늄의 향이 생각보다 강하고 오래 갑니다.
처음에 맡을 떈 엄청 좋다가도 매일 쓰다 보면 좀 질리는 향이긴 한데, 이 샴푸랑 베거니스 린스 조합으로 감고 나가니 샴푸 향 좋다, 뭐 쓰냐고 칭찬 받았습니다.
약간 묵직한 이 제품의 향을 베거니스의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 향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면 좋습니다.
가격 때문에 세일 전까지는 구매 의사 없긴 하지만, 지성 모발인 저로서는 기대 이상의 샴푸였습니다.
이 리뷰는 2024.03.03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