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왜이렇게 비싸?
이 제품의 첫 인상입니다..
쪼그마긴 엄청 쪼그만 애가 왜이렇게 비싼것인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 샀습니다 그려..
당시엔 제가 정말 초!예민한 피부이기도 하고, 특히 눈 주위 피부가 미치도록 예민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내 눈 주위 피부는 이상이 없을까라고 두근거리며 거울을 보는게 하루의 시작이었던.. 그럴 때였습니다.
세럼이 들어간 컨실러라면..? 그나마 눈 주위에 덜 피로를 주지 않을까 피부에 더 괜찮지 않을까 해서 구입한 호구의 리뷰입니다
- 색상 : 포슬린 색상 구매했습니다. 바비브라운 베이스 컬러중엔 꽤 밝은 컬러에 속해요. 저는 매장 가서 구입했었는데 (사실 제가 이 컨실러를 사러 간게 아니라 연어 색깔 코렉터를 사러 간거였는데 흑흑) 제가 당시 쓰고 있던 세럼 파운데이션 컬러가 웜 아이보리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매장 직원분이 파운데이션보다 한 톤 밝은 컬러로 써야 한다고 하시면서 포슬린 컬러를 추천해주셨어요! 매장에서 그 금손인 직원분들이 바르면 뭔들 안 좋을까요.. 눈에 아이크림을 치덕치덕 바르고 소량 발라주셔서 오! 좋은데? 라고 생각하고 컬러도 제대로 보지 않은채 사왔었는데, 밝지 않아요.. 밝지 않아요.. 이건 눈 밑을 밝혀주는 컨실러 색상이라고 보기 힘들어요.. 포슬린 컬러가 오히러 파운데이션 포슬린 컬러보다 덜 밝고 노란 것 같아요.
- 제형 : 컨실로는 자고로 밀착력이 생명인데, 이 제품은 딱 그으면 미치도록 촉촉하고 묽어요. 눈 밑 전용 컨실러여서 수분감이 많이 들어갔나보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 마치 bb 정도로 묽어요.
- 사용감 : 묽을 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건데.. 밀착력이 굉장히 낮아요. 매장에서는 그 쫀쫀한 아이크림을 꽉꽉 눌러서 발라준 다음에 얹어주는거니 밀착이나 들뜸이 없겠지만, 평소에 조금이라도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다음에 눈 밑이나 콧잔등, 팔자주름에 얹어주면 주름 서칭 컨실러가 됩니다. 주름을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주는지 몰라요. 주름 사이사이 낀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꺄하하. 그리고 밀착도 안 되어서 바르고 난 다음에 손가락으로 찍으면 지문인식이 됩니다. 이 제품은 정말 공들여 컨실러 브러쉬에 먹인 후에 두들 두들 두들 열심히 눈에 먹여줘야 그나마 잘 살아남는 제품이에용. 그럴거면 딱딱하고 커버력이 높은 고체형 컨실러를 쓰겠어요..
- 총평 : 가끔씩 화장하고 싶지 않은 날, 화장하기엔 피부에 부담이 많이 갈 것 같은 날, 기초를 탄탄히 하고 톤 보정이 약간 되는 핑크 선크림을 바르고 정말 초췌함한 부분 - 눈 밑, 코 옆, 입 옆만 바르고 나갑니다. 이 제품이 촉촉하다보니 파운데이션을 깔지 않은 선크림 위에는 그나마 잘 먹어서 그렇게는 사용하고 있지만, 컨실러의 원래 용도- 파운데이션보다는 커버력이나 밀착력, 지속력이 높아 국소부위에 사용하는 것-에는 맞지 않아요. 봉 타입으로 나온 파운데이션이다, 라고 생각해야 심신의 안정이 되는 가격입니다. 제 예민한 피부도 품어주는 바비 정말 사랑하는데요, 갠적으로 이 제품은 추천하지 않습니당. 그 별로라는 이 브랜드의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도 좋다고 잘 썼었는데, 이 컨실러는 바비브라운 제품 중 가장 제품력이 별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