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의 상쾌함이 살짝 더해진, 프리지아를 비롯한 낭만적인 꽃 향이 특징적입니다. 플로럴 계열 향수는 널리고 널렸다지만 다른 향수에서는 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누군가 이 향수를 뿌리고 지나간다면 단번에 메리 미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튀는 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향조 내에 특이하고 생소한 향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 형용하기 어려운 향수네요. 우아하고 달콤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나고, 파우더리함은 거의 없으며 베이스노트로 머스크향이 깔려 있습니다. 향에서 차가움과 달달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봄~초여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향의 지속력과 확산력은 나쁘지 않지만, 그런 만큼 향이 진한 편이기 때문에 식사할 예정이 있는 때에는 1번 이상 뿌리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리뷰는 2020.04.0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