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사랑하고 싶었답니다.
제가 몹시도 애정하는 질감과 발림성, 그리고 레몬향까지 넘나 사랑스러웠음..
품평단으로 이 제품 받고 딱 바르고 바로 구매하려고 최저가 루트 검색했는데.. 갑자기 속건조가 느껴졌습니다.
전 원래 세안 후 크림 하나만 바르는 게으른 종족이고
다행히 지성이어서 크림 하나로 모자르기가 좀 힘듭니다.
잉? 스러워서 한번 더 덧바름.
고급지게 꾸덕한 레몬버터를 바르는 것처럼
샤르르르 녹아드는 꿀발림성과
다 흡수된 거 같은데 피부에 두툼한 보호막을 남기는
제가 꿈꾸는 발림성을 다시 만끽하며 몹시 행복했는데
10분 지나니까 다시 속피부가 건조해짐..
손으로 만져보면 바깥피부는 분명 촉촉하고 탱글한데
속은 목마르다고 울부짖음.. 불편함..
그래도 이 크림은 프라이머 대용으로 쓴다니까
낮에 바르면 괜찮으려나 싶어
데이크림으로 한겹 바르고 커피물 올리려 가는데
건조가 느껴지기 시작...
결국 다른 수분크림 덧바르니 간질간질 건조감이 사라졌습니다. 그와 함께 구매욕도 눈녹듯이 사라짐..
아마 이 크림은, 토너니 에센스니 로션이니로
기초공사 여러 겹 쌓는 분들께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두텁게 발리는 것 같지만 촬쏵 달라붙어서 밀착감 장난 아니고 제가 증오하는 번들거림도 없음.
만약 약간 과하게 수분감을 쌓고 난 후에 이 크림을 바르면 딱 좋을 정도로 유수분을 조절하고 반듯하게 피부를 보호해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크림1개 라이프 스타일에는 맞지 않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는 맞지 않지만 발림성이 넘나 취향저격이라 미련을 못 버리고 언젠가는 살 것도 같지만..
(그, 샤르르르 녹아드는 묵직함은 정말...)
기초공사 튼튼히 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듯 하여 소소 줍니다. 좀더 별점을 더 줘도 무방할 정도로 발림성과 향이 예술입니다 ㅜ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