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과 두피 궁합이 아쉬운 샴푸
머리를 단발로 자른 뒤 손상된 탈색모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서 비싼 샴푸 대신 마트에서 저렴한 샴푸를 구매해 사용해봤어요
엘라스틴 실크 리페어 퍼펙트 샤이닝 골드 실크 샴푸는 가격이 부담 없어서 데일리용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지만 저와는 잘 맞지 않았어요
가장 먼저 아쉬웠던 점은 향이었어요
뚜껑을 열자마자 향을 맡는 순간 제 취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이 다소 인공적이고 강하게 느껴져 사용할 때마다 만족도가 떨어졌어요
제형은 많이 묽은 편이었고 자세히 보면 작은 펄이 들어 있어 이름처럼 골드 실크를 표현한 것 같았어요
거품은 손에서 자잘하게 잘 나는 편이라 세정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사용하면서 두피 컨디션은 점점 아쉬웠어요
저는 민감한 건성 두피인데 여름철이라 집에서 에어컨도 거의 켜지 않고 선풍기만 사용하다 보니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어요
그 영향도 있었겠지만 뒤통수 헤어라인에 염증성으로 아픈 여드름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어요
샴푸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용 시기와 겹쳐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머리도 쉽게 축 처졌고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금방 떡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히려 유분 때문에 머릿결은 더 윤기 있어 보였지만 제가 원하는 산뜻한 두피 상태와는 거리가 있었어요
용기도 진분홍색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어요
결국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엄마께 드렸어요
이번 사용을 계기로 마트 샴푸 중에서는 엘라스틴 브랜드가 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향과 두피 사용감 모두 아쉬웠던 제품이라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