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편한 가성비 톤업 선크림
엄마와 한여름에 함께 일하면서 사용할 선크림을 찾다가 재래시장 안 할인 화장품 매장에서 만 원에 구매했어요
100ml 대용량에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평소 엔프라니는 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어 큰 기대 없이 구매했어요
용기는 눈이 편안해지는 그린 컬러이고 제형은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몽글몽글한 흰색 크림이라 부드럽게 잘 펴 발렸어요
처음 바르면 백탁 현상이 있는 편이에요
선크림을 바른 티가 날 정도로 피부가 하얗게 표현되는데 제 피부톤이 밝은 편이라 크게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피부가 한 톤 정도 밝아 보여 톤업크림 대신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를 먼저 바르고 약 3시간 뒤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덧발라 사용했어요
가장 만족했던 점은 눈시림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에요
평소 눈시림이 있는 선크림은 오래 사용하기 힘든데 이 제품은 하루 종일 발라도 눈이 편안해서 좋았어요
다만 유분감이 많은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이마와 볼 턱 부분에 번들거림이 생겼어요
저는 봄웜브라이트 톤이라 윤기가 도는 피부 표현이 오히려 건강해 보였지만 지성 피부라면 한여름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향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어요
알로에향보다는 약간 고무 같은 냄새가 느껴져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어요
또 워터프루프 제품이지만 물에 닿으면 선크림이 하얗게 변하면서 일부가 지워지는 모습이 보여 방수력은 기대보다 아쉬웠어요
물에 닿은 뒤에는 닦아내고 다시 덧발라 주는 것이 안심이 됐어요
덧발림 자체는 괜찮았지만 기초 제품과 선쿠션을 바른 뒤 사용하면 얼굴 외곽 부분에는 약간의 밀림이 생기기도 했어요
추가로 듀이트리 선크림 위에 이 제품을 레이어링해서 발라봤는데 얼굴이 살짝 가려운 느낌이 있었어요
두 제품 중 어느 하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함께 사용했을 때만 이런 반응이 있어서 이후에는 단독으로 사용했어요
그래서 다른 선크림과 레이어링하기보다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알로에와 시카 성분 덕분인지 사용하면서 피부 자극이나 트러블은 생기지 않았고 민감한 피부도 비교적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가격과 용량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괜찮지만 백탁과 유분감 그리고 워터프루프 성능은 다소 아쉬운 제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