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제품보고 좋다고 했나요? 미스트의 본분은 즉각적인 수분공급입니다. 토너 대용으로 쓴다면 세안 후 피부결 정리까지는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 제품처럼 수분공급과 영양공급, 보습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은 십중팔구는 실패합니다. 모두가 하지 못한 일을 역시나 해내지 못한 미스트예요.
이건 뿌리면 얼굴에 열이 올라서 사우나 1시간 한 사람처럼 홍조가 올라오는 물건입니다. 피부가 건조한 편인데도요.
거기다 이것만 사용하면 피부에 코팅막이 생긴 것처럼 다른 제품은 흡수가 안돼서 속건조가 심해집니다. 얼굴은 기름 바른 듯 번들번들한데 열이 올라서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고 그와중에 건조하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죠.
거기다 가장 최악인 점은, 대체 원리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미스트를 분사할 때마다 폐까지 분사액이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사실 위의 단점들은 전부 참을 수 있습니다. 근데 미스트 한번 뿌리려고 코를 막고 숨을 참고 잘못해서 들이키기라도 하면 사레 들린 것처럼 기침을 해야하는 건 못 참겠습니다.
이 리뷰는 2020.05.01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