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올로지 슬립리스는 '새벽공기' 라는 표현이 넘 잘맞는 차분한 향이네요
받기전엔 우디한 향이 짙고 진하면 취향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받자마자 시향해보니 전혀 독하거나 무겁지
않은 가벼운 우디향이 잔잔하게 느껴집니다
탑노트에 시트러스계열의 향인 금귤 만다린 베르가못이 있던데 제가 느끼기엔 시트러스향은 진짜 잠깐 스쳐지나가는 정도 밖에 안느껴져요
흔한 시트러스향들은 처음 뿌릴때 코를 탁 치는데
이건 진짜 한단계 걸러져서 나온듯 은은하네요
그리고 미들노트는 샤프란 정도 느껴지고
베이스노트엔 아로마오일 느낌의 우디한 향이
천천히 깔리면서 지속되네요
지금까지 썼던 향수 중 가장 유니크하지만
튀지 않고 잔잔해서 계속 맡고 있으면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라 새벽공기의 차분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향수가 너무 멀미가 난다거나 유별난 느낌이나 달거나
센 느낌이 싫어서 잘 안뿌리신다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 드릴 수 있는 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