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했을 때부터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후기마다 퀄리티 엄청 좋다고 해서 결국 구매했거든요. 써보니 왜 해외에서 특히 반응이 좋았는지 알겠는데 저한테는 여러모로 아쉬웠어요
발림은 팻맥그라스 매트 립스틱과 비슷해요. 버터와 생크림 그 사이의 제형이 녹아서 미끄러지는 것처럼 발려요. 미끄러지다 못해 입술에 닿는 느낌이 안 들어서 이게 발리는 건가 싶은데 정작 발색은 고발색인 부분이 닮았어요
리퀴드 제형을 립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일반적인 리퀴드 루즈와는 다르고 버터리하게 발리는 새틴과도 또 다른 느낌이라 제형이 독특해요. 발림은 다르지만 바른 후에 픽싱되고 묻어남이 적은 건 리퀴드 루즈와 비슷해요
아쉬운 점은 고발색이지만 리퀴드 루즈처럼 불투명하게 커버되면서 발리는게 아니라 촉촉한 새틴크림 제형의 립스틱처럼 투명하게 발린다는 점이에요. 덧바를수록 불투명하게 커버되면서 진해지는데 진하게 바를 때는 괜찮지만 연하게 바르면 이리저리 밀리면서 겉돌고 얼룩지고 주름, 각질 끼임과 부각이 너무 심해요
개인적으로 톰포드 립스틱 촉촉제형에서 느낀 단점인데 이 립스틱도 마찬가지였어요
이런 타입과 제일 안 맞는게 블러링, 블렌딩.. 브러쉬나 손 등 별도의 도구 없이 그냥 립스틱으로 볼드하게 풀립으로 발라야 제일 예쁘고 이 제품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국에서 선호하고 반응이 좋은게 아닌가 싶어요. 연한 색상이나 mlbb 색상은 괜찮을 것 같은데 진한 색일수록 풀립이 더 예쁘게 연출하기 편하고 좋았어요
레드를 구매했고 브라이트톤의 정석레드 컬러예요. 핑크베이스이긴 한데 연하게 발라도, 진하게 발라도 그 색 그대로의 레드 컬러라 좋게 표현하면 정직한 레드고 나쁘게 말하면 깊이감이나 다양한 매력이 없는 레드인 것 같아요
웜쿨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아서 밝고 선명한 레드가 잘 어울리면 무난하게 쓰기 좋을 것 같아요. 쨍한 레드로 유명한 루비우나 드래곤걸 이런 레드보다는 더 밝아요
이 컬러로 진하게 풀립해서 꽉 채워 깔끔하게 바르면 안색도 환하고 피부도 더 깨끗하고 맑아보이더라구요
바른 후에 픽싱되면 묻어남이 아예 없진 않지만 적고 지속력이 좋아서 볼드립으로 깔끔하게 포인트 주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아쉬웠고 케이스도 기존 립스틱 케이스가 훨씬 예뻐서 재구매는 안 할 듯.. 가죽케이스 별로예요. 2026 스프링 한정인가로 나온 악어가죽 같은 케이스 보다가 이거 보면 선녀인데 아무리 봐도 때 잘 탈 것 같고 비위생적이라 별로예요ㅠ
이 리뷰는 2026.02.13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