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겨울철 구세주
30대가 되면서 미미하다면 미미하지만 이전에 한 번도 없던 몸의 변화가 하나씩 일어나고 있는데ㅋㅋ 그 중 하나가 겨울철 손 상태임.. 손등이 가만히 있어도 튼다는 게 뭔지 전혀 몰랐다가 지난 겨울에 내 일이 됨. 좀 건조한듯 하다 간지럽고, 뭔가 아프기 시작해서 보면 비늘처럼 말라있는데 전에 없던 일이라 뭔가 공포마저 느껴짐. 글로 적고 보니 엄살 수준 꼴값이긴 하다..
암튼 전까진 핸드크림을 자주 안 바르고 좋아하지 않았어요. 핸드백 에센셜이었던 적이 없으며 일터에나 두고 손 씻고 이따금 당길때나 찾는 그정도였음ㅠㅠ 그러니까 보습력을 그다지 따지지 않았고 얼마나 안 끈적거리는지가 핸드크림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였으며 매트하게 마무리될때 비로소 극찬을 해왔죠...
위 변화가 생기고 그 전에 잘 쓰던 핸크들은 보습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걸 알게 됨.
근데 이 핸크는 각자 잘 맞는 적정량만 찾으면 즉각적인 보습은 물론이고 매트까진 아니어도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돼요!! 지속력도 좋아 하루에 한 두번이면 겨울철이 버텨짐. 방치해 비늘화된 손등도 즉각해결.
손이 큰 편이라서 처음에는 양껏 짜버려 손목에도 바르고 박수를 쳐가며 흡수시키느라 바빴는데 제 기준에선 완두콩 두 알 정도면 아주 충분합니다. 손을 바로 씻고 나서 인샤워 바디로션 바르듯이 손에 남은 물기와 섞어 바르면 더 좋아요.
제가 톤28 러버라서가 아니라(애초에 사은품으로 받음) 진짜 괜찮은 제품임!!
종이 패키징을 걱정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이거 생각보다 강해요..ㅋㅋ 핸드백 안 콜드컵이 새서 완전히 젖은적이 있는데 마르니까 원상복구됐음! 그 날 핸드백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물건이었어요🥲
거의 다 써가는 지금까지 찢어짐 없고 보풀마저 안 일어남.
이름이 '바를거리'이던 버전 핸크는 좀 겉돌고 가벼웠는데 묵직하게 변한 듯 하네요. 향은 설명대로 '빛, 바람, 태양'이 빚은 구아바 그 자체라기보다 철저히 화장품에서 해석된 복합적이고 풍부한 프루티 파우더리 향. 주변에선 자두 복숭아 딸기요플레 등등 다양한 피드백을 보냄ㅋㅋ
이 리뷰는 2026.04.26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