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지린내가...
*비위상함주의
헬리오트로프! 꽃에게서 무려 바닐라,체리파이,다크 초콜릿 향이 난다기에 궁금해서 직접 모종을 시켜서 한철 길렀던 식물ㅋㅋ
내 코엔 향이 무척이나 약했는데 집에 엄빠가 오셨을때 엄마께선 베란다에 발을 딛자마자 초콜릿 냄새가 난다고 하셨음ㅎㅎ
이게 메인인 향수는 아직도 품어보지 못했지만 드디어 만나보네요.
헬리오트로프 하나는 진짜 제대로 구현했어요. 꽃무리에 코를 박고 깊게 숨을 마셨을때 다가오던 리치하고 포슬한 달콤함을 증폭시켜 담아낸듯 함. 엄마가 느낀 강도가 이 정도였으려나 싶었음.
그런데 이건 중요하지 않음.
뒤이어 오줌 냄새같은 지린내가 따라와요☠️☠️☠️
그것도 시간이 지나 푹 삭은 그런...
이름 그대로 해적이 그랑 리저브를 양껏 퍼마시는 모습의 호쾌함이라던가 정돈된 마초적임을 기대했는데ㅋㅋ 그보다는 갑판에 아무렇게나 볼일을 보고 그 위에서 생활까지 겸하는 '찐' 해적의 생활상을 강제로 조우하게 만드는 어떤 악취에 가까움.
살에 뿌리면 씻어내고 싶고 공간에 뿌리면 환기시킨채 밖에 나가 걷다 오게 만드는..
샘플이든 본품이든 영 맘에 안들면 직장 화장실에 룸스프레이처럼 뿌려 없애는 습관이 있는데 이건 그 용도로도 못 쓰겠음 청소이모 파업한줄 알듯ㅋㅋㅋㅋ
진짜 화나는건 위에 쓴 제대로 담아낸 헬리오트로프의 달콤섬세함은 무색해지다 못해 이질적이라 오히려 역함에 보태는 형국이 됨.
이 리뷰는 2026.01.11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