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긴 한데 너무 비쌈.
『하이라이터는 동일 제품을 두고도 취향에 따라 평이 극명히 나뉠 수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참고해서 읽으실만한 정보 다 적어놓겠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류는 맑고 (베이크드 제형 특히 선호) 피부가 매끈해보이는 제품들이예요. 디어달리아 스킨 루미너스 하라가 전자에 속하고, 나스 에로스가 후자에 속합니다. 광채, 진주알같은 부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글리터 입자가 너무 날리지만 않으면, 펄이 크든 작든 제 눈에 예쁘기만 하면 돼서 크게 신경 안씁니다.
반면 불호하는 하라는 좀 명확한데요, 1. 텁텁한 하라 2. 요철부각 심한 하라 3. 촉촉한 습식(클리오, 투에이엔 같은 류)&젤리제형 다 불호합니다. 3번의 경우 제가 유분이 많은 수부지라서, 습식은 제 유분 때문에 몇시간 못가고 다 녹아버려, 짧은 외출 땐 괜찮은데 긴 시간 나가는 스케쥴일 때는 도무지 쓸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ㅠ
저랑 비슷한 취향이나 피부타입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 제품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샹테카이 2025 홀리데이로 나온 치크라이트랑 래디언트 블러쉬 둘 다 사실 질은 좋거든요? 문제는 이제 가격이죠... 가격 때문에 0.5점 깠음
[제형] 그냥 딱 가루인데, 저는 가루날림 못느꼈어요. 애초에 손으로 쓸어봐도 습기 없는 가룹니다. 근데 그렇다고 퍼석한(손으로 만지면 사각사각 소리나는) 제형 절대 아니예요. 픽업 되게 잘되고, 손가락으로 한번 제품 문질러보면 균일하게 묻어나와요. 얼굴에 발색하면 너무 은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확 티나지도 않는 광채가 흘러요.
[색상] 저는 22호 톤의 피부인데, 밑색 티나지 않게 올라왔어요. 다만 밝은 피부이신 분들은 밑색이 아마 좀 올라오지 싶습니다. 그리고 웜하다는 후기들이 있는데, 네 좀 그런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뮤트톤인 제 기준 겉돈다는 느낌 없었어요.
[광력] 오프라같은 면발광은 아니예요. 애초에 백화점 제품들 추구미가 그 쪽이 아니기도 하고요. 샹테카이 치크 라이트는 광채+촤르르함이 합해진 느낌이예요. 은은하다기엔 튀는데, 그렇다고 엄청 화려한 건 아님. 좋게 말하면 딱 어디든 무난하게 적당하다, 나쁘게 말하면 애매하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지속력] 제가 유분이 많다보니 오히려 가루제형들이 그 축축한 기름(ㅠ)...에 더 착 달라붙어요...ㅎ 제 기준으론 화장 지우기 전까지 잘 붙어있었어요.
[요약] 대체불가제품은 아니예요. 그리고 차라리 치크라이트보단 래디언트 블러쉬 쪽이 더 특색있음. 근데 또 안예쁘냐 하면 그건 아님. 예쁘긴 한데... 가격 생각하면 굳이? 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