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키티
플루 키티 콜라보 바디 스크럽은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제품력보다는 키티 콜라보 패키지 때문에 관심이 갔던 제품이에요. 워낙 패키지가 귀엽기도 하고, 욕실에 두기만 해도 기분 좋아질 것 같아서 반쯤은 소장용으로 구매했어요.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아, 이건 그냥 귀여운 제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제형을 보면 스크럽 알갱이가 눈에 띄긴 하는데, 생각보다 거칠지 않고 물과 만나면 부드럽게 풀어지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피부에 문질렀을 때 따갑거나 자극적인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저는 특히 종아리, 팔꿈치, 무릎 쪽에 각질이 잘 생기는 편인데, 이 부위에 사용했을 때 자극 없이 각질이 정돈되는 느낌이 확실했어요.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아도 미끌미끌하게 마사지되면서 정리되는 점이 좋았어요.
향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달달하긴 한데 인위적으로 강한 향이 아니라서 샤워하는 동안 은은하게 느껴지고, 샤워 후에도 잔향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향에 민감한 편인데도 거슬리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아침 샤워, 저녁 샤워 상관없이 사용하기 괜찮은 향이에요.
스크럽 제품은 사용 후에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이 제품은 씻고 난 뒤에도 피부가 꽤 촉촉하게 유지돼요. 따로 바디로션을 바로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미끄럽고 보들보들한 느낌이 남아서 놀랐어요.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가 예민해진 느낌 없이 계속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역시 패키지예요. 헬로키티 디자인이 과하지 않게 귀엽고, 욕실에 두면 괜히 한 번 더 보게 돼요. 혼자 쓰기에도 좋지만, 선물용으로도 정말 괜찮을 것 같아요. 실제로 친구 생일 선물이나 가벼운 기념일 선물로 주기 딱 좋은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보면 플루 키티 콜라보 바디 스크럽은 귀여운 패키지에만 집중한 제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감까지 신경 쓴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극 적은 스크럽, 부담 없는 향, 사용 후 촉촉함까지 다 갖춰서 데일리 관리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키티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순한 바디 스크럽 찾는 사람한테도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키티 곱창 머리끈도 기프트로 주는데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