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을 취하고 다른건 다 내다버렸나?
19호 정도의 밝기이고 17n 2주 조금 더 썼습니다.
- 색이 정말 뽀얗고 예쁩니다. 한국인이라면 환장할 색이에요. 어떤 브랜드에서도 찾을 수 없는 색이라 색감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 광 정말 예쁩니다. 인위적인 오일광 아니고 피부에 물 찬 것 같은 수분 광이에요. 잘 만든 탕후루 광이고요. 정말 피부가 예뻐보일 수 있는 그런 광입니다. 광친자들은 정말 좋아할듯 합니다.
- 광친자들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다만 피부과 꾸준히 다니면서 매끈하게 관리 잘 하시는 분들 한해서만 해당됩니다.
- 커버력은 10점 만점에 2 정도인 것 같아요. 정말 투명해요. 기미, 주근깨, 트러블 잡티 못 가려요. 저는 기미, 주근깨는 인위적으로 가리는것보다 투명하게 씌운듯 보이는게 더 예뻐보인다 생각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트러블 잡티는 아무래도 미워보이는지라 이거 가릴때는 무조건 컨실러 세게 써야할 것 같아요.
- 모공 관련한 부분은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저는 모공이 크진 않지만 노화로 인해 살짝 대각선으로 늘어진 모공이 있는데요. 그래도 베이스가 끼는 모공이 아닌데 모공에 못 생기게 끼어요. 저 파운데이션 쓰면서 제 모공에 끼는 파데 첨봐요. 모공이 그새 커졌나 싶어서 원래 쓰던 파데 (겔랑, 에스쁘아, 아르마니) 다시 써봤는데 그냥 이 파데가 문제였어요.
- 컨트롤이 어려운 파데예요. 즉, 도구도 타고 피부 컨디션도 탑니다. 일단 증정 받은 브러시도 바르고 떴고, 퍼프 안 맞는거 쓰거나 제품 두 번 이상 올리면 뜨는 듯이 올라와요. 도구도 다양하게 써보고, 연작도 써보고 그냥도 써보고 다 해봤는데 뭘해도 피부에 붙는게 아니라 그냥 얹어놓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 요철 많은 피부면 요철이 두드러질 것 같아요. 사실 글로우 파데가 어쩔 수 없다 싶다가도 또 같은 가격대비 타 브랜드랑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일 것 같아요.
저는 눈가 극소의 일부 빼고는 매끈한 편이라서 괜찮았는데, 전반적으로 요철 많은 피부는 커버가 되지 않는 제형입니다.
- 이 돈 주고 쓸 바엔 차라리 가격대비 에스쁘아가 훨씬 더 제품력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연구원분들이 개발하면서 몇 번이나 컷하고 밤새고 했다고 마케팅하던데, 솔직히 '그렇게했는데도 제품력이 이렇다고?' 싶었고, 제걸로 테스트 한 제 친구도(건성피부) '결과물이 이런데 뭐 한다고 그 고생 했대?'라고 하더군요.
- 웬만하면 k-뷰티에 힘 실어주고 싶은 마음인데, 백화점 파데는 그냥 1-2만원 더 주고 해외 브랜드 쓰는게 낫다는 걸 또 한 번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인플루언서들한테 미친듯이 시딩 뿌리는 것은 역시 걸러야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고요.
이 리뷰는 2025.09.22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