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민감 중증 아토피 피부
* 11-13호 붉은기 노란기 모두 없는 쿨톤
* 최애 프레스드 파우더
아워글래스 이더리얼 라이트
엘레강스 오토 뉘앙스 파우더
👉 추천
피부결에 큰 고민 없는 수부지-약건성
하루종일 유분 1도 안 나오는 완벽한 피부 선호
파우더에 돈 쓰기 싫은데 또 다이소 파우더는 별로
👉 비추천
백화점 파우더만 수십 개, 자타공인 파우더 호더
지속력보다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새틴 피니쉬가 중요
패인 모공 많은 지성 or 잔주름 및 노화가 많이 진행된 피부
01 퓨어 화이트
: 넷 중 가장 덜 텁텁 + 가장 블러효과 덜함. 투명 아니고 무펄 하라만큼 드라마틱하게 톤업되는 화이트. 무슨 색 살지 모르겠다면 무조건 01번.
02 쿨 블루
: 13호 피부에선 톤업되는 게 아니라 (안 예쁜) 탁한 웜블루로 발색됨.
03 블러썸 핑크
: 13호 피부에선 웜핑크 블러쉬처럼 발색되어서 볼에만 사용 가능.
04 라벤더 퍼플
: 톤업은 안되지만 아오오니 되지 않고 동양인의 기본적인 노란기를 잘 잡아주는 스킨톤 섞인 라벤더.
SNS 대란 + 유튜버 효블리가 강력 추천하길래 냅다 네 컬러 전부 구매했는데, 기대보단 평이했던 파우더. 입자, 블러 효과, 유분 컨트롤, 톤 보정력, 피부표현 등 모든 면에서 뾰족한 장점이 있다기보다는 평균 점수가 높은 모범생 타입. 내가 파우더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 피부 좋은) 10-20대 초반이었다면 고민 없이 삐아만 계속 재구매하며 쓸 것 같다.
어바웃톤이 삐아 산하 브랜드여서 가장 흔하게 비교되지만 의외로 어바웃톤과는 전혀 다르다. 나에게 어바웃톤은 별점 1점도 아까운 좁쌀 메이커, 바른 직후에만 도우인, 2시간 지나면 밀가루 반죽되듯 몽글몽글 무너지는 예쁜 쓰레기였는데 삐아는 아님.
삐아는 파워매트 대비 가벼운 모공요철 커버 + 수부지 기준 한여름에도 멀쩡하게 유지되는 지속력이 특징. 신기하게 겉으로는 바싹 말라보이는 깡깡매트 제형임에도 양조절 1도 없이 퍼프로 퍽퍽 쌓아도 속건조 올 정도로 건조해지거나 뭉치지 않음. 어바웃톤은 두껍고 포슬한 커버 파우더라 땀 유분 눈물에 그대로 반죽되는 타입이고, 삐아는 피부 표면이 뽀득해 보이는 이니스프리 포어 블러 파우더의 팩트 버전 같은 제형이어서 땀과 유/수분에 매우 강력하다.
별점 3개 이하 준 분들은 분명 내장 퍼프로 바르셨을 거라고 봄. 이렇게 입자가 썩 곱지 않은 중저가 파우더 팩트는 툴에 따라 퍼포가 천지차이라, 일본산 천연모 브러쉬(후데)로 바르면 피그먼트가 훨씬 얇고 고르게 갈려서 올라간다. '필리밀리 삼각 파우더 퍼프'로 바르면 좀 더 블러가 잘 되는데, 포토샵으로 싹 밀어버리는 수준의 극적인 블러를 원한다면 그냥 샬롯틸버리가 답이긴 함.
다만 01호 외의 쉐이드는 사람 피부톤에 맞게 섬세하게 조색된 느낌이 아니라 그냥 쨍하고 단순한 섀도우스러운 컬러감이라는 게 치명적인 단점. 피부가 페일하고 채도가 낮으면서(붉은기 노란기가 없으면서) 톤이 얼룩덜룩하지 않은 사람이 쓰면 코렉팅 되는 걸 넘어 핑크, 블루가 외색 그대로 '발색'된다. 17호 이하로 밝은 피부라면 01 퓨어 화이트 외에는 비추천.
결론적으로 파우더를 비롯한 컴플렉션 카테고리는 로드샵이 하이엔드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삐아가 백화점 파우더만큼 좋느냐 하면 당연히 아님. 하지만 (세일가 기준) 개당 5,000원의 다이소급 가격을 생각하면 놀라운 퀄리티.
이 리뷰는 2025.12.30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