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단내로 느껴질 정도로 엄청 달달한 꽃향이에요. 저한테는 안나수이 돌리걸처럼 느껴졌어요. 한번만 펌핑해도 발향, 확산 잘되고 지속력도 괜찮아요
뿌리자마자 엄청나게 묵직한 단내가 훅 치고 들어오는데 또 금방 훅 사라지면서 가벼워져요. 그리고 이 향이 변하지 않고 잔향까지 쭉 이어져요
특정 과일, 특정 꽃이 떠오르기보다는 그냥 프루티 플로럴향이구나 싶어요ㅋㅋ 과즙, 생화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파우더리한 예쁜 화장품 분내 같은 느낌도 있어서 더 안나수이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향과 상극이라 아로마, 풀향처럼 풋내가 나거나 디올 블루밍부케나 랑콤 미라클 같은 쨍한 플로럴 향은 울렁거리고 발향도 비릿하고 이상해지거든요ㅠ 이 향수는 쨍한 느낌 없고 꽤나 파우더리하면서 달콤한 향이 더 강해서 꽃향이 나는데도 괜찮았어요
샤넬 향수는 넘파나 코코마드모아젤, 가브리엘 같은 향을 주로 썼는데 그에 비하면 확실히 가볍고 어린 분위기예요. 10대, 20대가 좋아할 것 같은 달콤한 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