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생기있는 색감을 만들어줘요.
평소 메이크업을 정말 가볍게 하는 편이라 립도 주로 립글로즈만 사용했어요.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은 좋은데, 문제는 너무 잘 지워진다는 거였죠.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금방 사라져서 자주 덧발라야 하는 게 늘 불편했어요. 그렇다고 틴트를 쓰자니 너무 건조해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기대 없이 써본 제품이 바로 앰플엔 워터글로우 틴트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기게 됐어요. 정말 립글로즈의 촉촉함과 틴트의 지속력을 둘 다 잡은 느낌이에요.
우선 외관부터 눈길을 확 끌어요. 이름 그대로 ‘Water Glow’ 느낌이 살아 있는 약간 사이버틱하게 반짝이는 패키지라 화장대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예쁘더라고요.
처음 발랐을 때는 일반 립글로즈보다 살짝 점성이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어? 좀 끈적한가?”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입술에 착 밀착되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끈적임도 금방 사라지고요.
특히 좋았던 건 지속력이에요. 바르고 2~3분 정도 지나면 텀블러에 입을 대도 거의 묻어나지 않는데, 입술에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붉은기가 남아 있어요. 촉촉함도 그대로 유지돼서 정말 ‘생기 있는 입술’처럼 보여요. 너무 꾸민 느낌이 아니라 원래 입술이 예쁜 사람 같은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에는 일부러 듬뿍 찍어서 발라본 모습도 올렸는데, 사실 이 제품은 한 번에 많이 바르기보다는 적정량을 조금씩 올리는 게 훨씬 예쁘더라고요. 너무 많이 바르면 흡수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데,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맑은 색감이 나와요.
립글로즈처럼 촉촉하면서도 틴트처럼 오래가는 제품 찾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저처럼 “촉촉한 립은 좋은데 너무 잘 지워져서 아쉽다” 하는 분들이라면 꽤 만족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