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향이 정말 좋아요
TOP: 아키갈라우드
MIDDLE: 암브록산, 암브레트
BASE: 앰버그리스, 머스크, 모스
버섯 포자가 터질 때 느껴지는 폭발적인 생명력 어쩌고 하는데 버섯이 연상되는 향은 전혀 없고요, 포자가 터질 때의 모습을 향으로 만든 제품인 것 같아요. 응축됐다 퍼지는 느낌의 향을 표현하고 싶은 향수인 것 같습니다.
첫 향은 차가운 느낌?? 실험실에서 나는 인간미 하나 없는 그런 향이에요. 약품 냄새 같기도 하고... 첫 향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더라고요. 이런 향이 점점 향긋하고 포근하게 변합니다. 잔향이 정말 좋아요. 잔향은 부드러운 살 내음 비슷한 향이에요. 부드럽고 향긋한 머스크와 약간은 묵직하고 향긋한 우디 향의 만남?? 우디향 첨가된 비누 향 같기도 한, 폭닥폭닥한 살 내음입니다.
지속력과 발향도 좋은 편입니다. 보통 잔향은 발향이 좀 안 되는 편인데 보타리는 생각보다 잔향도 존재감을 드러내더라고요. 이 잔향도 오래 유지되는 편이고요. 대략 6시간 이상??
잔향이 포근한 살 내음이라 봄,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추천하는 향입니다. 니트와 정말 잘 어울리는 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