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호도 J533의 듑.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트 발색은 너무 실망스러운데 오로지 쉬머 발색만 따져서 별 네 개. 하쿠호도 미국 직구는 일본 직구에 비해 번거롭기도 하고, 피카소는 적립금과 쿠폰 먹여서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 좋은 대체품으로선 추천.
1219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매트 음영용이라면 1219, 쉬머~하이라이터용이라면 1219 pony가 적합하다.
1219 pony (하쿠호도 제조)
: 팁이 뾰족하고 딴딴하고 밀도 높은 펜슬 브러쉬. 여러 번 세척해도 날카로운 쉐입을 처음처럼 유지. 가격이 가격인지라 마모임에도 정말 부드러운 편이지만 극민감피부라면 스쿼럴 헤어보다는 조심스럽게 컨트롤해줘야 하는 모질. 텐션이 매우 강해서 영역이 아주 정확하게 잡히고, 매트든 펄이든 시원시원하게 발색되는 게 특징(당연히 족제비모만큼 고발색은 아님). 다만 백화점 섀도는 문제 없는데 분질이 안 좋은 로드샵 매트 제형을 쓸 때 '눈가가 매우 얇은 아토피 피부 기준' 얼룩져서 세심하게 공들여 블렌딩해줘야 한다. 쉬머는 괜찮은데 글리터용이라면 포니보다 세이블 헤어를 추천.
1219 (비쇼도 제조)
: 딱 비쇼도 GES02의 산양모 버전. 팁이 뭉툭하고 산양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텐션이 약한 편. 산양모보단 힘 있는 그레이 스쿼럴 같은 발색이라 매트 음영이 정말 구름처럼 블렌딩된다. 이 1219 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라인의 비쇼도 제조 호수들이 비쇼도 프리미엄 시리즈의 산양모만큼 훌륭한 모질. 여러 번 세척해도 쉐입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매트/쉬머 발색력이 포니보다 약하고 '무쌍 기준' 블렌딩이 너무 과하게 잘 됨. 본인은 무쌍이라 오히려 또렷하게 경계진 음영이 더 잘 어울려서 포니를 더 선호하지만, 메이크업 초보에겐 그냥 1219를 더 추천.
이 리뷰는 2025.07.0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