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쇼도 T708의 듑. 1219 자체만 보면 괜찮은 브러쉬지만 비쇼도 오리지널에 비해 표현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가격은 더 비싸서 별 한 개 뺌. 1219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매트 음영용이라면 1219, 쉬머~하이라이터용이라면 1219 pony가 적합하다.
중간 음영~애굣살 전체에 딱 들어맞는 사이즈로 딱 맥 219 정도인데 요즘 국내에 많이 나오는 티니 타이니한 총알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꽤 크다고 느낄 듯. 끝이 뭉툭해서 삼각존까지 영역이 정확하게 잡히진 않는다.
겉으로 보기엔 모양도 크기도 모질도 T708과 복붙 수준으로 닮았는데 밀착력과 발색력에서 큰 차이를 보임. 1219는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매트 섀도를 올리는 순간 알아서 블렌딩해주는데, 다르게 말하면 내가 원하는 영역 이상으로 지나치게 블렌딩된다. 본인은 오히려 또렷하게 경계진 음영이 더 잘 어울지는 무쌍이라 단점으로 느껴지는데, 수채화처럼 완벽하게 블렌딩된 음영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특장점.
그리고 산양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텐션이 약한 편이라 펄 픽업력이 떨어짐. 1219 뿐만 아니라 같은 시그니처 라인의 비쇼도 제조인 1239도 똑같이 산양모보단 힘 있는 다람쥐모 같은 모질과 발색이다. 피카소는 적립금과 쿠폰에 따라 얼마든지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정가 주고 사는 건 말도 안 되고, 후하게 쳐서 2만 원 초반대가 적정한 퀄리티.
이 리뷰는 2025.07.0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