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리틀 오스틴, 74 리틀 로르카
일단 딘토 팔레트는 써본적 없는데 다들 좋다고 하길래 궁금했지만 비싼 가격땜에 망설였는데 이참에 다이소버전으로 체험해봄
시간없는 분들께 총평부터 얘기하자면, 5천원 있음 냅다 하나 집어오시면 됨
72 리틀 오스틴은 정말 베이직한 구성인데 육안으로 먼저 훑어봤을땐 베이스 섀도우만 4개 있는 이런 느낌. 24호인 내 기준 이런 밍밍한 색들이 너무 흰기가 돌거나 별로일때가 많은데 이건 나 섀도우 발랐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색이 확실하게 잘 올라옴!! 감동
나처럼 라이트톤이지만 기본 피부 명도가 낮아서 너무 라이트해도 동동뜨고 그렇다고 딥하게 가면 안어울리는 분들 이거임 세상예쁜 음영이 눈두덩이에 드리워짐
가루날림은 있지만 발색 너무 잘되고 그렇다고 텁텁해보이지도 않음. 뭐지..? 사실 국내팔레트보다는 해외팔레트를 선호하는데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맑은 색감이면서도 발색이 어느정도 있는 이런 제형 칭찬함 정말 눈에 착 붙어있는 안정감 밀착감이 느껴진달까
세상 단아하면서 그윽해짐. 색 표현은 못하겠는데 먼지나방 채널을 인용하자면 섀도우로 사용시 봄라이트 추천이고 블러셔로 이용시 밝은 가을뮤트 추천이라고 했는데 딱 맞음 그런데 노랗지가 않아서 너무 쿨하면 안어울리는 24호 뉴트럴 여름라이트인 나에겐 이 팔레트가 섀도우로도 블러셔로도 다 찰떡
나처럼 스펙트럼 좁은 사람에게 예쁘게 붙는 팔레트니 아주 밝거나 아주 어두운거 선호하는분들 제외하고 누구든 호불호 없을 리틀 오스틴
리틀 오스틴 써보고 너무 맘에 들어 74 리틀 로르카도 지름ㅎ
이건 소다코랄블러링의 덜 노란 축소판! 색 제형 다 비슷!
흰기없고 색 잘 올라오는 상큼하고 발랄한 봄라팔레트
어두운 색도 하나 들어있는데 노란끼 붉은끼 없는 애쉬한 색이라 이걸로 브로우도 해결
글리터는 음.. 무난. 처음에 발랐을땐 이쁜데 시간 지나면 좀 버석해보이는 아주 전형적인 한국 제형. 허나 올리브영에서 파는 팔레트들중 이거보다 못한 펄도 있기에 이 가격에 잘 뽑았다고 생각.
여기부턴 TMI:
번외지만 내가 국내팔레트 쉬머랑 글리터에 대해 할 말이 많은데 내 취향을 좀 얘기하자면 꼭 습식은 아니여도 뭔가 촉촉하게 발리는 걸 좋아함. 그리고 펄 밀도가 있거나 밑색이 어느정도 있어서 레이어링 하면 커버력 있게 올라가는 걸 좋아함. 즉 매트 음영을 해치지 않는 투명한 모래 글리터는 내 취향이 아니란 말. (이래서 해외팔레트를 찾게됨.)
습식펄은 날림없고 밀착력있게 잘 발리지만 유지가 안되는 제형을 많이 봤음 나중에 마르면 주름에 끼고 버석해져 안예쁜 제형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모래처럼 까끌거리는 제형은 대체적으로 아주 건조해보임. 쉬머의 경우 새틴처럼 뭔가 버석거리는 제형이 많음 ㅠ.. 쉬머 자체가 막 화려할 필요는 없는데 광이 부족해서 텁텁해보이면 불합격
그래서 적당이 크리미하게 발리면서 빛반사를 영롱하게 해주고 이게 유지가 되는 그런 걸 선호하는데 생각보다 국내팔레트들이 이걸 잘 못함 ㅠ그리고 처음엔 예쁘고 영롱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저분한 모래처럼 보이는 제형이 아주 많음. 애교살에 쓰기 참 난해하고 눈두덩이에는 괜찮지만 존재감은 없음
그리고 펄만 자잘하지 밑색을 널어주질 않아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 변화가 시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