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잔여감이 없고, 향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가족들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민감한 아이 피부에도 따로 트러블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욕실에 하나만 두고 다 함께 쓰기에도 부담이 없었고, 선물용으로도 꽤 좋아 보였어요.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욕실 선반에 올려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었고요. 여러 바디워시를 써봤지만 이렇게 균형 잡힌 사용감을 가진건 많지 않았어요. 향이 좋으면 거품이 약하고, 거품이 좋으면 헹굼이 오래 걸리거나, 보습력이 좋으면 향이 없거나 지나치게 인공적인 경우도 있었는데 이건 그런 부분 없이 전반적으로 조화롭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침에 잠이 덜 깼을 때는 시원하게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고, 저녁에는 부드럽게 피로를 씻어내주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 두 번 사용하는 날도 있었어요. 또 피부가 예민한 날에는 손에 먼저 짜서 거품을 내서 조심스럽게 바르고, 평소에는 샤워볼에 묻혀서 풍성하게 사용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쓰든 사용감이 만족스러웠어요.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피부 결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간혹 등 쪽이나 팔뚝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트러블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거의 없어졌고 피부결도 부드러워졌어요. 날씨가 갑자기 바뀔 때 피부가 쉽게 거칠어졌었는데 이젠 그런 변화에도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보니 피부 장벽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 향을 바꿔가며 쓰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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