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진짜 모르겠어오...
진짜 이틀간 써보면서 내린 평은 '모르겠다...;' 임. '모르겠다.' 아니고 진짜 '모르겠다...' 그 자체...
이전 입생로랑의 잉크 매트틴트랑 잉크 블러 틴트 다 써본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평가하자면 제형이 다운그레이드 됐음... 이전 매트틴트랑 블러틴트는 바르고 음파 해도 이상이 없었는데 얘는 이상이 있음....; 이름을 잘못지어도 한참 잘못지었다 싶을 정도로 블러리함이라기보단 스티커립이나 리퀴드립처럼 입술에 들러붙는타입인데, 그러면 입술색을 잘 커버하면서 가려줘야하는데 제형이 약간 반투명하게 발려서 애매하게 가리고, 입술에 스티커처럼 들러붙긴하는데 그냥 입술과 입술주름에 색이 다르게(?) 들러붙음.
근데 이게 내모습을 거울로 보는 나만 암. 거울을 일반 사람들과 대화하는 수준으로 멀리 두면 또 멀쩡해보임.
그리고 바르고 느낀건, 이 제형은 바르고 나서 입술에 온전히 안착되는데 엄청 오래걸림. 한시간 정도는 입술 앙다물면 안됨...음파를 한다? 어느입술의 어느부분은 틴트가 떨어져 나가서 어느부분은 연하고 어느부분은 진하게 얼룩덜룩해져있음. + 제형이 밀려서 입술가장자리에 제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근데 이마저도 거울을 일반사람들과 대화하는 수준으로 멀리두면 크게 티는 안남.... 거울을 가까이 두고 입술바르는 나만 앎...
또 바르다이상하게 발려서 '아 지우고 다시 발라야겠다'도 힘든게 립앤아이리무버 같은 클렌징 제품 아니면 안예쁘게 지워짐. 회사에서 영 이건 아니다 싶어서 물티슈로 지우려해본 결과 지워지긴 지워지는데, 이게 지우는건지 뜯어내는건지... 마치 벽에 붙은 스티커 끈끈이를 제거하려 용을 쓰는 기분이었음 ㅠ 보통 립제품들이 그래도 치약을 만나면 립을 다시 바를 수준으로 지워지는데 얘는 치약을 만나면 그대로는 아닌데 역시나 결국 안예쁘게 지워짐... 근데 그 안예쁘게 지워지고 남은 것들을 닦아내려 하면 또 잘 안지워짐.
그렇다면 이건 과연... 지속력이 좋은건가 나쁜건가? ;;,누가 나한테 물어보면 나는 뭐라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음 ㅠ
후에 애매하게 지워진 립 위에 다시 덧바르면 밑에 남아있는 애들을 예쁘게 또 커버를 못함. 밑에있는 애들은 새로운 립이 덮이면서 약간 탁한색이 되고, 새로발린애들은 앞에서 서술했듯 또 불투명하게 발려서 입술이 얼룩덜룩이 됨. 근데 계속 말하지만 일반사람과 대화하듯 거울을 두면 또 이상하진 않음. 근데 내가 보는 거울 속 나는 진짜 개노답의 립을 바른애가 돼있음.
뭔가 자꾸 엥스러워서 🤨 같은 시선으로 보다가도 케이스가 미친 사기 수준으로 예뻐서 내가 뭔가 잘못했을까 싶어서 또 하루 더 발라봤는데 결과가 같음. 내 스킬이 옴총 떨어진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다른립들은 평소와 똑같이 내가 보는 거울에서도, 남이 보는 거리의 거울에서도 괜찮았거든...
얘가 한두푼짜리 틴트도 아니고 예쁘게 쓰기위해 츄라이는 당연히 더 해보겠는데 하나 진짜 확실하게 느낀건 리뉴얼 전인 잉크매트틴트랑 잉크블러틴트보다 발전한건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