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민감 중증 아토피 피부
* 봄여름 악지성 / 가을겨울 수부지
* 최애 크림
샹테카이 로즈 드 메이
샤넬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크림
케어놀로지 리블루 울트라 리페어 크림
👍추천
유분과 수분이 적절하게 배합된 수딩크림을 찾는 수부지-약건성
피부가 화끈거릴 정도로 강한 쿨링감은 불호하는 민감성
수딩크림 특유의 실리콘 막 씌우는 듯한 밀폐감이 싫은 분
👎비추천
유분 1도 없는 수분 100%의 크림을 선호하는 지성
피부가 시릴 정도로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쿨링감을 선호하는 분
브랜드 불문 수딩크림만 쓰면 피부염이 올라오는 문제성 피부
지금까지 내 기준 올리브영 수딩크림은 '구달 어성초 히알루론 수딩 크림'이 부동의 1위였는데 처음으로 구달에 견줄 수 있다고 느낀 수딩크림. 오히려 극민감피부라면 비플레인을 더 추천한다.
제형은 실리콘 막 씌우는 듯한 밀폐감 전혀 없이 촉촉반들하게 마무리되는 유분 20 : 수분 80 비율의 연둣빛 젤 텍스쳐. 유수분 밸런스가 거의 완벽하게 잡혀있어서 모든 피부가 쓰기 좋지만, 너무 가볍고 산뜻한 수딩크림은 건조하고 보습크림은 너무 무거워서 못 쓰는 수부지에게 특히 추천한다. 건성은 봄여름, 지성은 초겨울까지 스킨 + 비플레인 수딩크림 두 단계로만 끝내도 충분할 정도로 수분 지속력이 매우 뛰어나다.
프라이머 바른 듯 피부결을 매끈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서 모공 막는 제형이려나 걱정했는데 그건 전혀 아니고, 위에 올라가는 베이스가 잘 달라붙는 쫀쫀한 피니쉬여서 '화잘먹'을 내세우는 듯. 다만 수분 100%의 워터리한 수딩크림들처럼 잔여감 없이 보송하게 흡수되는 제형이 아니기 때문에, 소량만 써서 충분히 롤링해줘야 한다.
그리고 요즘 쿨링 기능을 앞세운 스킨케어가 유행이다 보니 오히려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울 정도로 쿨링감이 과한 제품이 많은데, 비플레인은 자극 1도 없이 마일드한 쿨링감. 멘톨 성분이 일으키는 인위적인 민티함이 바른 직후에만 확 치고 올라왔다가 바로 미지근해지는 쿨링이 아니라,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쿨링감이 서서히 열감을 식혀준다. 모공열을 '즉각적으로' 식혀준다는 게 메인 소구 포인트지만 유이크, 디웨더 같이 몸 전체가 추워지는 수준의 파!워!쿨!링!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너무 미미한 쿨링이라고 느낄 수 있음.
따갑거나 붉어지는 알러지 반응이 있다는 리뷰가 많아서 우려했으나 오히려 써 본 수십 개의 수딩크림 중 원탑으로 순하다고 느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넘버즈인 1번 크림의 사용감은 맘에 들지만 눈시림이나 자극감을 심하게 느꼈던 민감성이라면 비플레인이 좋은 선택지. 향은 살짝의 프레쉬함이 느껴지지만 거의 무향.
결론적으로 '2주 만에 모공 타이트닝'이라는 무리한 소구점을 잡지 않았다면 별점 4.5도 줄 수 있을 정도로 흠 잡을 데 없는 제품이다. 단지 유수분을 제대로 채워주기만 해도 모공이 '덜 부각되어 보이는' 것일 뿐 근본적으로 모공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뾰족한 장점이 두드러지기보다는 단점 없는 육각형 크림을 찾는 모든 피부에게 추천.
이 리뷰는 2025.10.29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