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만 제발
모델링팩 내용물 자체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쿨링감 오래 가고, 너무 금방 굳지 않고 오랫동안 말랑거리고, 나같은 모델링팩 똥손들은 가장자리를 도톰하게 바르기 어려워서 한 번 하고나면 뗄때마다 뒷처리가 힘든데 그래도 얘는 피부에서 잘 떨어지는 편이라 좋았음.
다만 이 파우치 형태의 용기가 정말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해서 내신건지 너무 궁금함.........
일단 섞기가 힘들다. 너어어어무 힘듦 진짜.
요 쪼만한 스파츌라로 파우치에 물 넣고 안에서 섞기부터 고역임. 봉지 입구 열어서 죽어라 휘저어보는데 잘 섞이지도 않고 이제 좀 섞였나 싶으면 파우치 밑에 접히는 곳에 다 안 섞인 가루들이 고여있음. 그럼 또 다시 휘젓고 있는거임.
또 바르기도 힘듦. 비닐 파우치 용기를 세우기 위해 밑바닥이 접혀있기 때문에 바닥까지 긁어내기도 힘들고. 마르고 나면 그 접힌 부분에 팩이 남아있어서 뒷정리도 더 귀찮다.
괜찮게 만든 팩인데도 비닐파우치라는 사악한 형태의 용기에 갇혀서 내돈내산하기가 망설여지는 제품.
린제이나 다이소 모델링팩 브랜드들이 일회용 모델링팩 팔 때 왜 다들 그릇 형태의 용기에 담는지 알게되었다.
이 리뷰는 2024.10.27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