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끝은 없다🍹🍸🌅
서글프게도 11호 쇼핑하는 치즈냥과 12호 크리스탈발바닥 둘 다 가질 순 없어서 먼저 12호를 택함. 끝자락에 산 크리스탈발바닥... 기대를 딛고 폼이 미쳐버려⭐⭐⭐⭐⭐
무펄도 무펄인데 이곳 모든 펄색을 기절나게 잘 뽑았다(기립 박수) 나이트 블루펄이 너어무 황홀하다. 그만 보석함에 두고 싶은 큼직한 반짝임이 벌써 역전의 골을 차버림. 그 옆 핑크펄도 보석 조각처럼 번쩍거림. 특히나 이 크리스탈 팔레트의 결정체인 냥냥 사파이어처럼 빼곡한 펄과 달리 틈새 있는 펄 부스러기가 살살 긁히듯 무자비하게 박혀 있음.
그러다보니 화려하고 도톰한 펄 질감이 만만치 않다 여길 수도 있겠으나 아이팔레트 글리터가 이 정도 품질이면 괜찮다고 보고 싶다. 갈린 보석 같은 파츠 펄이 거침없이 습격하여 빛 반사감도 곧고 착실하다. 민트블루 블루퍼플 오팔 보석함 색상 또한 그렇다.
이런 청푸른 펄이 청량의 끝임🐾🩴⛱
또. 취향적으로 <커스텀 파츠>란 색상이 묘하게 그윽하고 이뻤다! 앞에는 일제히 다양한 펄빛이 쏟아진다고 해서 처참하도록 난잡한 느낌도 없고 색을 빛으로 끄집어낸다의 느낌인데 이 커스텀 파츠 색상은 차곡차곡 묻어가는 음영감으로 빛을 가둔 느낌임. 이리 진한 갈색 음영과 근처 펄들을 섞어 써도 미드나잇블루 느낌 얼추 나는 메이크업도 멋들어지게 할 수 있음.
보아하니 11호와 12호는 극과 극으로 극적인 모습이다. 12호가 너무나도 쿨하게 번집니다ㅋㅋㅋ 일생에 생 핑크 안 받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뒤돌아봐도 늦지 않을 듯싶음. 여태 나온 클리오 팔레트 중 가장 쿨한 색 계열에 속하지 않을까. 찐 쿨향을 느끼고 싶다면 클리오 크리스탈발바닥이랑 솜사탕랜드로 향하면 됨.
무펄 핑크 라인만 봐도 쿨의 절정을 맞이한 자태가 아닌가ㅋ 데이지크 4구 치크 13호 스윗 하트 쓰다가 클리오 아이팔레트 크리스탈 발바닥 얹으면 시린 온도감이 확 번짐. 쿨워터향st 뭔데. 데이지크 스윗하트 치크가 딱히 따뜻한 온도색도 아닌데 말이지😶
크리스탈 팔레트는 발레리나복 같은 분홍분홍이랑 마치 포도빛 밤 펼쳐진 듯한 자줏빛 보라보라함이 끝까지 저며진다. 분홍 계열 색채 뚜렷하여 블러셔로 활용해도 괜찮았다. 응 그리 유약한 색감은 아니니까.
그걸 단단히 유념하고서 세상에 빛나는 것들을 좋아한다면 바로 여기. 불가피하다. 보석함이 따로 없음. 자체적으로 마음 속에 보이지 않는 보석함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거 보는 순간 시간이 멎은 기분일 거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일단 안 살 수가 없는 게 펄이 극강의 예쁨을 뽐낸다는 거임🍾🎉🎆
애초에 다채로운 빛들로 푹푹 찌르는 더위에 권태로운 조갈을 벗겨버림. 빛폭탄 어쩔 거야 예뻐서ㅜ.ㅜ 유유한 눈빛을 발견함. 여름을 벗겨버린 팔레트. 쿨한 세상과 빛나는 세계를 합쳐둔 그 형태의 팔레트가 난 좋다. 하나 하나 빼곡한 펄 차림이 곡예 부리듯 자유롭게 어지럽힌다고... 실물 함 봐야 함. 심장 뜀박질 당하기 딱 좋은 날.
블루+핑크 팔레트가 잘못 나오면 뒤죽박죽 미완적인데 클리오 크리스탈발바닥은 겹치는 색과 펄도 없다시피 하고, 영롱함이 영광임. 다 말아줄게 넌 먹기만 해 하는 것들이 많다. 그린퍼플 조합 어디서 보기도 흔치 않건만 여하튼 웬만한 쿨한 글리터들은 이 제품에서 풍족하게 본 것 같음. 너무 좋아서 발바닥 간지럽다.
이렇듯 색 구성도 괴물급 구성인 데다가 이번엔 독창적인 디자인의 패키지까지 엄청나다보니 무방비 상태에서 조심해야 됨. 나도 모르게 홀린 듯 팔짝 안김(=구매 결론) 앙큼 고고한 고양이 한 마리 떡하니 박아두고 뭐하는 거야 사람 살려🤣 이번 팔레트가 전체적으로 냥냥이 인생 한 폭을 본 기분...
그리고, 큼지막하게 달랑대는 하트 팬던트 은실 리본도 가슴 벅차올라 입술 꾹 다물고 고갤 세차게 주억거리게 만든다. 아 제발. 좋아 죽어. 목걸이처럼 딸랑 하면 빛이 한 화면에 가득히 돌면서 마법소녀 변신~ 이러고만 싶도록 만든다. 이 불볕더위에 숱한 색조 신상에 차츰 무뎌져가던 찰나 바투 당겨 여름 구제해줌.
가운데 하트 달그락 빠질까 봐 좀 아슬한데 그래도 예쁘잖나... 없었으면 분명 허전했다. 뒤에 각 섀도우 팬칸마다 작명 빼곡히 적혀 있는 것도 좋았다.
오늘도 색조 끝없는 축복에 허우적대는 나. 진짜... 단종 아니면 죽음뿐이에요. 일말의 여지 따윈 없다. 결국, 너였다. 12호!
※ 코숏 에디션 킬커버 스킨 픽서 쿠션 케이스가 자꾸 제 마음을 흔들어놔요. 정작 쿠션은 관심 없는데ㅋㅋ 거울만큼 비치는 유리 케이스에 하트 보석 모양이 마법 소녀들이 쓸 것 같은... 💍 💅
매번 언급하는 릴바레 하트 케이스만 보면 생각난다고 한 그 증상하고 똑같음. 하트 꾹 누르면 샤방한 소리와 함께 벌써 음악이 고조되면서 변신되어 있을 것만 같아 미치겠다. 저한테 걍 케이스만 주세요ㅋㅋㅋ
지난 내돈내산한 클리오 픽서 쿠션이 평범 무난한데, 무너짐이 썩... 막 또 사고 싶도록 제 마음 헤집어놓진 않았어서ㅎ 그래도 스킨 픽서 쿠션은 또 다를까요~?
++바로 추가) 이건 뭐니 지난 날 리뷰 쓴 거 이제 올린 시점에선 또 신상 쿠션 나온다더라 클리오... 오... 마이갓... 부지런함 뭔데... 어질어질한데...
이 리뷰는 2024.08.23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