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하이라이터를 잘 쓰는 편은 아니었는데, 얼굴이 너무 밋밋해 보여서 하나쯤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제품을 고민하다가 클리오 프리즘 에어 하이라이터를 선택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
우선 패키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블랙 케이스에 은은한 광택이 더해져 있어서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크기도 적당해서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좋고, 내구성도 튼튼한 편이라 쉽게 깨질 걱정은 없어 보인다.
발색은 기대 이상이었다. 미세한 펄 입자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은은한 광채를 만들어준다. 브러쉬로 쓸어주면 부담스럽지 않은 광택이 나서 데일리로 쓰기 딱 좋다. 가루 날림도 거의 없고 피부에 착 밀착되는 느낌이라 따로 공들여 블렌딩할 필요도 없었다.
내가 선택한 색상은 ‘골드 쉬어’인데, 웜톤 피부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골드빛이다. 자연광에서 보면 미세한 펄이 예쁘게 반짝여서 피부가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색감이다. 하이라이터 용도로만 쓰는 게 아니라 눈 밑이나 눈두덩이에 살짝 터치해도 분위기가 살아나서 활용도도 높다.
지속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연해지긴 하지만, 들뜨거나 얼룩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남아 있어서 따로 수정할 필요 없이 하루 종일 무난하게 유지된다. 다만, 기름이 많이 올라오는 날에는 한 번쯤 덧발라 주면 처음 광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자연스러운 광채, 부드러운 발림성, 부담 없는 발색까지 데일리 하이라이터로 사용하기 딱 좋은 제품이다. 하이라이터를 처음 써보거나,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광택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