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호도 G5511의 듑. 하쿠호도 오리지널의 마모 라이너 브러쉬들과 매우 비슷한 모질과 퍼포를 보여주는데 정가는 훨씬 비싸다는 점에서 별 반 개 뺌. 정가 주고 사는 건 말도 안 되고 2만 원 후반대가 적정.
모질은 원래 하쿠호도 마모가 거친 편이어서 1307 역시 극민감피부엔 꽤나 자극이 느껴지지만 표현력이 좋아서 참고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여타 일본 핸드메이드 브러쉬들에 비해 따갑다는 거지 기존 피카소의 중국제조 라이너 브러쉬들에 비하면 선녀 같은 모질. 어리고 건강한 보통피부라면 충분히 부드럽다고 느낄 듯.
사용할 땐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눈 모양 상관없이 누구나 잘 쓸 만한 사이즈와 두께감. 유명한 하쿠호도 g5512는 발색력 자체는 훌륭하지만 너무 과하게 작아서 터치를 여러 번 해줘야 하고, 눈에 칼 긋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아파서 불호. 또 하쿠호도 G5510은 너무 커서 라인이 원하는 것보다 두껍게 그려진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1307은 그 중도에 자리 잡은 브러쉬라 맘에 듦.
그리고 이런 라이너 브러쉬들은 가장 딥다크한 명도의 섀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루날림을 얼마나 잡아주느냐가 중요한데, 1307은 일본 브러쉬치고는 가루가 아예 안 날리진 않음. 결론적으로 밀착력 발색력은 아주 우수한 축에 속하지만 내가 써 본 라이너 브러쉬들 중 탑티어는 아니고, 그냥 누가 써도 만족할 만큼의 퀄리티는 된다.
다만 두꺼우면서 스머징된 라인 그리기엔 좋지만 화홍m 255처럼 칼 같이 섬세하고 날카로운 라인은 그릴 수 없음.
이 리뷰는 2024.10.16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