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레서피 가지 클리어링 스킨은 같은 라인 클렌징 폼이랑 같이 쓰면 진짜 시너지 효과가 좋다고해서 이번에 같이 장만해봤습니당. 사실 저는 토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끈적임 없는 수분감이랑 결정돈인데, 이 제품은 딱 닦토로 쓰기에 최적화된 물토너 제형이라 첫 사용부터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가지 추출물이 진정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얼굴에 올려보니까 자극받았던 피부가 즉각적으로 편안해지는 게 체감돼서 요즘 매일 아침저녁으로 손이 정말 자주 가고 있어요.
일단 제형이 끈적임 하나 없이 물처럼 가볍게 흡수되는 타입이라 세안 후 첫 단계에서 발라주면 피부 길을 싹 터주는 기분을 받았습니당.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면, 세안 후에도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노폐물이나 각질이 말끔하게 정돈되더라고요. 그렇게 닦아내고 나면 피부가 되게 보들보들해지면서 다음 단계에 바르는 에센스나 크림이 겉묾 없이 쏙쏙 먹어 들어가는 게 확실히 달랐어요. 속건조를 꽉 잡아주면서도 겉은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밸런스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당.
살짝 아쉬운 점은 토너 입구가 너무 불편하게 기울이면 바로 흐르는 타입이라서 바를 때마다 토너 몸통?에 다 흘려서 아쉬워요 개인적으로는 입구가 더 길거나 그랫으면 좋겟어요 미스트 형식도 괜찮구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피지 조절 능력이랑 진정 효과인데용! 제가 지복합성이라 오후만 되면 번들거리는 유분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 스킨으로 꾸준히 닦아내 주니까 코 주변이나 이마 쪽의 과도한 유분이 예전보다 훨씬 차분하게 잡히는 게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수분까지 뺏어가는 건 아니라서 피부가 메마르지 않고 딱 기분 좋은 수분감만 남겨주는 게 맘에 쏙 들더라고요. 예민해진 부위가 금방 진정되니까 안색도 훨씬 투명하고 맑아 보이는 효과를 봤습니당.
제형이 워낙 순해서 그런지 여러 번 덧발라도 피부에 부담이 전혀 없었고요. 가끔 피부 컨디션 안 좋은 날에는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5분 정도 팩처럼 얹어두는데, 그러면 붉은 기가 싹 가라앉으면서 피부 컨디션이 금방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향도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풀 향 같은 게 느껴져서 바를 때마다 기분 좋게 리프레시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인위적인 향료 느낌이 아니라서 민감하신 분들도 데일리로 쓰기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용.
스킨을 공병에 담아서 미스트처럼 수시로 뿌려보세요. 낮에 유분기 올라왔을 때 살짝 뿌리고 티슈로 눌러주면 화장이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거든요. 닦토로도 훌륭하지만 수분 공급용으로도 제격이라 활용도가 정말 높다는 생각을 했습니당.
패키지도 깔끔한 보라색이라 화장대에 두면 세련된 느낌이 나고, 용량도 넉넉해서 팍팍 써도 부담이 없어서 좋았어요. 가격도 브랜드 이름값에 비해 합리적이라 쟁여두고 쓰기에 이만한 스킨이 없겠다 싶었네요. 평소에 피부가 예민해서 진정이 필요하거나, 번들거리는 피지 때문에 고민이었던 분들에게는 이 가지 클리어링 스킨이 진짜 구세주가 될 거라 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