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템
몇년 전에 조말론 디스커버리 세트로 이 향수를 처음 접했는데, 그때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방치하다가 올해 다시 맡아보니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개개개좋음 에르메스 운자르뎅 수르닐 이후로 이렇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향수를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사실 그 향수는 예전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바로 본품구매함. 올해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때 너무너무 잘 썼던 향수.
어느 휴양지의 여름 저녁같은 향수다. 해가 넘어갈때쯤 바닷가가 보라색으로 물들때, 딱 그런 느낌.
사람으로 따지자면, 시끄러운 성격은 아니지만 어느 모임이든 빠지지 않는 조용한 인싸 캐릭터가 연상된다. 성격도 어디 모난 구석 하나 없고 그래서 인기도 많을 것 같은 사람. 매력적이고 어디든 잘 스며들어 어우러지는 느낌. 실제로 조말론 다른 향수들과 레이어링해도 궁합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함이지만 차갑지는 않고, 또 포근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리뷰창에 여름/겨울에 어울린다는 상반된 리뷰가 많은 이유일듯. 결론은 사계절 내내 써도 크게 무리 없을 것 같다. 확실히 어느 성별이나 연령대에 치우치지도 않고 두루 쓰기 좋은 향수라고 생각이 된다.
이 리뷰는 2020.12.22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