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라서 4계절 파우더 처리를 해주는 편이고, 특히 여름엔 필수템이에요.
그런데 너무 매트하게만 만드는 파우더는 얼굴의 윤기를 싹 뺏아가버려서 오히려 텁텁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기존에는 메포 파우더 팩트를 사용했고 만족했는데, 조금 더 가성비 좋고 한국 브랜드 제품을 쓰고 싶어서 찾던 중이었어요. (실패템도 2가지 있음..ㅎㅎ)
정샘물 제품은 일단 스킨누더쿠션을 너무 만족하며 썼기에 기본적인 믿음은 있었구요. 파우더 팩트도 써보니 역시 좋아요. 메포 이후로 가장 만족한 팩트입니다..!
우선 패키지가 슬림해서 들고 다니기 좋은 점부터 맘에 들어요. 여름에 메이크업 수정하려면 파우치에 넣고 다녀야해서 루즈 파우더 대신 팩트 쓰는거거든요. 이 제품은 일반 쿠션보다 작아서 손바닥 안에 착 들어가는 사이즈라 파우치템 확정! 여기에 센스있게 퍼프도 전용 케이스까지 포함해서 추가로 1매 더 넣어주셨더라구요.
제형은 많이 봐온 화이트 컬러의 프레스드 파우더인데, 정말 입자가 곱게 발립니다. 아주 얇고 투명감있게 올라가서 텁텁하지 않구요. 기름기를 쫙~빼버리는 질감이 아니라, 딱 번들거리는 유분은 잡아주고 피부결은 살려주는 느낌이에요.
티존과 얼굴 가장자리 파우더 처리 외에도 눈가에도 샥 쓸어주면 아이 메이크업 지속력도 확실히 높아져요. 아이라이너 잘 번지는 분들 꼭 이 제품 사서 사용해보시길 바래요.
다만 이 제품의 얇고 가벼운 느낌을 제대로 살리려면 내장 퍼프보다는 브러시로 발라주는게 좋긴 합니다.
저는 원래 파우더를 브러시로 바르기 때문에 브러시로 테스트를 했구요, 퍼프는 외출시에 써봤는데 아무래도 브러시가 낫더라구요! (하지만 브러시를 들고 다니긴 번거로우니 수정 화장할 땐 퍼프로 살살 톡톡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그리고 정샘물 제품의 시그니쳐..살결 팔레트가 있어서 좋구요. 별거 아닌 요소지만 요철감 있는 판에 한번 제형을 덜어주고 얼굴에 올리면 그만큼 섬세하게 발립니다. 이런게 아티스트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디테일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