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요즘 국내 브랜드들의 퍼퓸 관련 제품들이 늘어나는게 넘 반가운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브랜드가 탬버린즈라.. 퍼퓸 라인도 출시하자마자 카모랑 라레 구매했었어요.
카모 퍼퓸솝은 향수 카모의 향과 거의 비슷한데 약간 미세하게 달라요. 같은 포뮬라인것 같은데 제형의 차이 때문인지 살짝 우디함이 덜하고 살짝 왁시한 향이에요. 그렇다고 향이 덜 좋은게 아니고, 비누에 맞는 향으로 조금 변조된 느낌이라서 둘다 마음에 듭니다. ^^
카모의 향은 살짝 로즈 느낌의 프로럴 베이스에 웜 오리엔탈 + 파우더리 + 우디가 섞인 느낌인데요. 딱 요즘 트렌디한 니치향수에서 많이 맡을 수 있는 향조이고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유니섹스한 느낌이에요. 향수로는 한여름보다는 fw에 더 어울리는 편인데, 비누나 클렌징 제품으로 사용한다면 4계절 다 좋구요.
특히 비누 제품으로는 이런 깊이감 있는 향을 가진 제품이 흔치 않아서, 확 차별화가 됩니다. 향을 강조한 비누라고 해도 대부분 완전 플로럴한 느낌만 나는데, 퍼퓸 베이스의 비누라 확실히 고급스러워요. 발향력도 상당해서, 비누를 놔두는것 만으로도 욕실 내에 방향효과가 있구요.
비누의 디자인도 마치 오브제처럼 섬세하게 조형된 느낌이라 맘에 들구요. 예쁜 트레이 위에 얹어두면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 욕실 말고 화장대 위에 둬도 좋을 것 같은 디자인이에요.
비누로서의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조밀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나고, 씻고 나서 피부에 촉촉하고 매끄러운 느낌이 확실히 느껴져요. 거품을 충분히 내서 피부에 잠시 얹어줬다가 씻어내면 솝팩 느낌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씻는 동안의 향도 힐링이지만, 다 헹궈낸 후에도 향이 은은하게 오래 남아서 좋네요. 향이 바로 사라지지 않아서, 비누가 크다면 이 제품을 바디용으로 샤워할 때도 쓰고 싶을 정도에요. ^^ 카모 향이 인기가 많으니 아마 나중에 바디 제품류도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샤워젤보다 이 비누의 사용감이 더 좋을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