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레티놀은 스킨케어 필수템입니다. 가장 효과가 눈에 보이게 나타나는 성분이거든요. 온갖 성분을 내세운 안티에이징 에센스나 크림 다 걷어내고 레티놀,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고함량 제품만 쓰기 시작한 이후 피부 개선이 정말 드라마틱해요.
특히 레티놀은 주름과 탄력, 모공 등 피부 전반의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데, 다만 자극이 있는 성분이라 피부가 예민하면 쓰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죠..저는 다행히 레티놀에 민감하지 않아서 기존에도 아이오페 레티놀 0.3%를 스팟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아이오페가 정말 오래전부터 레티놀을 꾸준히 연구하고, 레티놀 안정화로 세계적으로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전 국내 제품으로는 아이오페 레티놀만 쓰구요.
이번에 나온 최신상은 데이앤나이트 가리지 않고 쉽게 쓸 수 있는 범용적인 제품 같아요. 묽은 세럼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라이트하게 발리고, 싹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얼굴 전체에 발랐는데도 자극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구요! 레티놀 제품 중에 이 정도로 자극없는 제품은 처음이에요.
설명을 보니 순수 레티놀 외에도 레티노이드 등을 함께 사용한 복합 포뮬러네요. 자극을 줄이기 위해 순수 레티놀 함량은 낮추고, 효능을 보완해주기 위해 레티놀 유사 성분들을 보강한 걸로 짐작됩니다.
고함량 레티놀은 주로 스팟 위주로 쓰게 되기에, 얼굴 전체에 부담없이 레티놀 관리를 하는 컨셉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느낌으로 5일간 연속 사용해보니 매우 만족스러워요. 피부 전반적으로 약간 쫀쫀해지는 느낌이 들고, 코와 볼에 모공 큰 부분이 타이트해지는 듯해요. 모공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피부에 탄력이 생기면서 눈에 덜 띄는 효과겠죠.
물론 아직은 사용 초기라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해보면 더 확실한 개선을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데일리 세럼으로 매일 사용하고, 기존 사용하던 0.3% 레티놀은 눈가와 팔자주름 위주로 병행하려고 합니다.
가격이 좀만 착하면 좋을텐데 그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