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코는 이 향수의 탑 노트를 완전히 무시하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샴페인이나 자몽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대신 제가 느끼는 건 아주 강렬한 '카레' 향입니다. 잘 구워진 기름진 돼지고기에 소금을 듬뿍 뿌리고 카레 가루를 얹은 듯한 냄새만 선명하게 올라와요.
누군가에게는 파티 같은 향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사실적인 음식의 향기라 당황스럽네요. 시트러스한 매력을 기대하신다면 꼭 직접 착향해 보시길 권합니
리마커블 피플이라니...작명을 매력있게 잘했네요 ㅎㅎ
향 자체는 크게 특이하지 않은 편이에요.
살짝 남자 스킨 느낌의 웜 스파이시 + 우디 향이고
초반에 약간의 시트러스 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랜드 공홈에는 탑노트에 샴페인 어코드가 있다고 되어 있던데 제 코에는 딱히 느껴지지 않았구요.
20-30대 남성용 향수로 무난하게 쓸 수 있을듯...
(쌉쌀한 블랙페퍼가 가미된 우디 좋아하는 여성분에게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