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 같은 꿈 에뛰드
*내 생존립 에뛰드 픽싱 틴트와의 비교 멘트 있음. 해당 제품 곳곳에 등장함.
*색상은 05 모브먼트🥨
개인적인 입장에선 립은 한 라인이 잘 맞으면 그 라인만 쭉쭉 사는 편인지라 에뛰드 픽싱 틴트는 나올 때마다 오랜 습관처럼 조용히 쥐어보곤 만다. 한편 에뛰드 글로우 픽싱 틴트는 올영 웜쿨 진단 키트로 인연을 맺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아니 그 이후에도 여전히 글로우 픽싱 틴트에 잠시 머뭇대는 모습일지라도 머무르지는 않았었는데.
...뭐야 괜찮은데? 더 이상 건조한 태도로 볼 수가 없음...ㅋㅋㅋㅋ 거기 들어 있던 구성 샘플 색상이 모브먼트였거든 무조건적으로 빠져든다. 맨얼굴에도 색이 찰싹 달라붙고, 화장한 얼굴에도 물론 위화감 없이 딱 한쌍이 된다. 그저 환상임. 겉 통에 비치던 색은 흐리멍덩 물 빠진 색처럼 보이더만, 살에 올린 색은 맑고 촉촉하게 살아 있다. 좀처럼 튀지 않은데 생기는 싹 돌고 혈색 두 스푼 얹은 모브 오브 모브립🧃😙
시간이 흐른 후 제법 보송해질 무렵 끝색이 진해져 좀 더 빨갛게 올라옴. 피 먹은 입술까진 안 되고 실핏줄 터진 색에 가깝달까 한 줌 차분한 핑크 레드 선에서 멎는다. 뭐, 처음부터 계절감 안 느껴지는 말쑥한 색감이니 언제나 고유 입술색 은은하게 다시금 다듬어주는 색으로 봐주면 좋을 듯싶다.
첫 발림성은 몰랑한 수분 오일감이 다량 닿아지다 마무리되고 나선 부슬대는 질감이 주변을 맴돈다. 내내 거슬리게 굴진 않고 입술 오므리면 은연하게 다가오는 정도. 입술 안 건드리면 입술 유리알 광택 보존되지만 그런다 한들 24시간 동안 한번도 입술을 안 움직일 수 없는 노릇이고. 갈수록 물 머금은 촉촉함은 온데간데없음. 톡 하고 건드리고 싶은 입술 어디 갔는데?
대신에, 무더위에 세상이 녹아요 녹아 이러는 지금 시기에 글로우 틴트란 타이틀 갖고 있어도 찝찝함 없이 바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저리 촉촉함 증발하고 제법 마르니까 지속력은 그냥 글로우 틴트들보다는 좀 더 꼬물꼬물 견뎌냄🥤😚
여태껏 닳도록 꼭 쥐던 에뛰드 픽싱 틴트가 끝이 확 보송해진다면, 에뛰드 글로우 픽싱 글로우 틴트는 제법 보송해지되 글로우라는 것을 조금은 유지하려고 안간힘 쓴다.
에뛰드 픽싱 틴트에 비해 살짝 부슬한 오일이 덧씌워진 형태의 차이로 거듭난다. 지속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당연한 결과겠지만 에뛰드 픽싱 틴트가 오래 살아 남는다. 그렇다고 입술 위로 글로우 픽싱이 툭하면 없었던 듯이 사라지진 않음. 또 너저분하게 번지지 않아 가볍게 바르기 좋다.
아 줄지어 신상 출시 잠잠해질 때쯤이 언제일까ㅎ 제게는 지나가는 행인1이었던 에뛰드 글로우 틴트... 너. 왜 괜찮아? 이러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잖아....... 돈 나가는 소리 환청에 시달리다 갈 것 같음 나ㅋㅋㅋㅋ; 아니... 게다가 에뛰드 글로우 픽싱 틴트 올영에서 왜 사라짐? 올영에서 받았는데 올영에서 사라지면 어쩌자고ㅜ 웃기네 이 상황... 사실 안 웃김. 좀 마음 먹고 찜하고 두고 두고 또 두려고 했더니만ㅠ 립 미어캣 됨.
끝으로 나에게도 제 송두리째 뒤흔드는 립 브랜드들이 있다. 곰곰이 기억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니, 명백히 립은 페리페라(or 클리오), 3ce, 딘토, 삐아가 내 텅장 주범이지 않을까^^... 내가 빈털터리 되면 범인은 너희야~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어도 최고의 색감과 고퀄 제품을 잃을 수가 없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에뛰드가 있었다.
(내 영원립 3ce 얼리아워 그리고 레이다운... 단종 놉 단념 못해)
픽싱 틴트이고 글로우 픽싱 틴트이고 에뛰드 립 픽싱 라인은 지독하게 계속될 듯ㅎ이러면서 마지막 신호가 옴. 지금이라도 도망치라고. 다 털리게 생김. 그렇지만 에뛰드 글로우 픽싱 틴트 키트 써보게 되면서 한 뼘 더 가까워진 계기만 만들어짐ㅋ
이 리뷰는 2024.08.26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