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그쳐. 눈물 닦아.
🦩14호 파인드 조이🦩
해당 색상 감상평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립글로스에 관한 전체적인 얘기를 잠깐... 할 수밖에 없는데. 아아 러브오브페이트 색상 같은 거 바르고 싶어도ㅠㅠ (여담이지만 러브 오브 페이트 색의 네일 있어도 예쁠 듯) 흰기 많은 건 요플레 현상과 입술 주름 끼임 부각 등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가야 하는지라 결국 메이드잇 아니면 그로우온유 이런 색상들로 골라야 되는... 길은 정해져 있어,임. 그런데 펠 그로우온유가 하필 이미 갖고 있는 롬앤 디픈무어하고 큰 차이가 없어보인단 말이지 입술에선 더 그럴 것 같고 그래. 그래서 아직 안 샀었음, 먼 과거 얘기. (하지만 늘 찜은 해뒀음ㅋㅎ...) 이 라인에서 엣지누드가 제일 먼저 눈에 띄긴 한데 입술에 올리면 거의 투명 립글로스 되기 쉽게 연하고. 계속, 구매 고민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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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적어도 이 립 라인은 뒤로 두었다가 별안간 페리페라 소프트 베리 컬렉션 때 증정 미니 틴트로 만날 수 있었다. 이 미니 버전이 왜인지 모르게 귀엽게 생겼다. 그것도 그건데 꽤나 립이 통통하게 앙증맞지, 증정 틴트가 그리 양도 적지 않아 아주 좋았다.
파인드 조이 색상이 새초롬한 체리색인데 청명하고 사랑스럽다. 겁 없이 상쾌한 레드라서 들입다 얼굴에 생기를 가져다준다. 색이 빠지면 새빨간 느낌은 적고 분홍빛이 도는 혈색이 어린다. 광택도 쭉쭉 살아 있고 온종일 맑은 색감에 14호 파인드 조이 바른 뒤에 생글생글한 미소가 싱그럽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이와 상반되어, 파인드 조이 색상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이 립 인위적인 딸기 시럽 맛이 자주 바르고 싶지 않게 굴어요😶 딸기 시럽 향은 괜찮았는데 맛이 아 그거 뭐더라 죠스바 청회색 껍데기 안에 들어 있는 빨간 딸기맛?ㅋㅋ 아주 살짝 그런 속살 맛이 날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빠지는 맛이에요... 죠스바 속 부분은 맛있단 말이야👉👈 게다가 14호 파인드 조이 색상 바른 내 입술색이 이제는 은은한 아이스크림 스크류바 색감?ㅋㅋ으로밖에 안 보이는 것 같다😂
그 외 실처럼 늘어나는 제형이지만 진저리 치도록 찌걱찌걱대진 않았다. 지속력은 스치면 바람처럼 사라지고요. 역시나 묻어남도 대단하고요. 그래도 칼날 같은 겨울날 입술 보습 겸 쫀쫀과 쫀득 사이로 간간이 바르기 괜찮은 컬러 립글로스가 되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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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 차이로 립글로스류는 누디한 컬러, 라이트한 컬러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깊은 와인빛 돌거나 갈빛 베이지 모브 뮤트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복숭아 연분홍 딸기우유 살구색 완전 반투명 누드립 좋아하고. 채도 쨍한 립글로스보다는 상대적으로는 그러하다. 뭔들, 파인드 조이 색상은 금방 입술에 연한 선분홍빛 색감을 드러내어 손이 감.
어찌 되었든 입술을 촉촉하게 적시고 간다만 이런 컬러 립글로스는 색 지속력이 입술 비틀면 끝나는 수준이라 적어도 다른 색상들은 색 최대한 비슷해보이지만 립스틱/ 틴트 제형으로 토니모리 윈터뱅쇼, 로지 무스, 크림 티라미수 등을 알아보고 있다ㅜㅋㅋ (토니모리 크림 티라미수는 발색이 너무 엷다고 하길래 내내 망설임. 제 입술색에 묻힐까 봐...)
사실 그러다가 예전에 페리페라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스 구매 고민 중 롬앤 글래스팅 멜팅 밤 산 거였던 것도 있긴 함. (버피 코랄이랑 스카치 누드 색감 강추임... 지속력은 이것도 뭐ㅎ)
하지만 흰기 많은 뽀용 색조들은(특히 립...) 언제쯤 단점이 거의 없이 쓸 수 있을까요? 5년은 더 걸리려나... 얼굴에 안 받으면 마음 접기라도 하지 하필 또 받는 색 계열이라 더 슬픔... 흑흑. 뚝. 눈물 닦아. /25년 1월 31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