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히트 상품이라는 얘길 듣고 궁금해서 구매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대만족! 다른 컬러도 사보고 싶네요.
요즘 유행하는 광택감이 도는 컬러립밤 느낌의 립스틱이에요. 컬러립밤과 비교하면 훨씬 발색이 또렷해서, 발색은 립스틱 수준인데..워낙 부드럽게 멜팅되듯이 발려서 사용감이 립밤 같다는 표현이 맞아요.
롬앤 멜팅밤이랑 비교하자면, 롬앤이 훠얼씬 끈적임이 심해요. 롬앤이 끈덕끈덕한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 손이 안가는 편인데..이 제품은 오일리하게 매끄덩합니다. 최근 나온 웨이메이크 글레이즈 스틱은 롬앤보다 덜 끈적거려서 쫀쫀하게 발리는데, 그거보다도 립몬스터가 덜 끈적이구요.
가장 발림성이 비슷한 제품은 같은 일본 제품인 오페라 립틴트에요. 끈적임이 거의 없는 매끈한 발림이고, 꺼낸 제형이 후진이 안되는 반 액체 제형이 아닌 고체타입이라 더 편합니다. (물론 고체지만 무른 편이니 한여름에 파우치에 넣어 야외로 다니는건 지양해야 할듯요.)
오페라보다 립몬스터가 더 나은점은 컬러 유지력(착색) 이에요. 이런 매끈 립밤 느낌이 입술이 편하지만 금방 지워지는 느낌이 아쉬웠는데요. 립몬스터는 컬러 상당히 오래 가요! 착색이 꽤 있어서 틴트 느낌..다만 중간중간 립라인을 정리해주지 않으면 살짝 라인이 무너지듯 지저분해지는 느낌이 있다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
컬러는 베스트셀러인 02호와 09호 구매했는데, 02호(핑크바나나)는 웜쿨톤 모두 사용가능한 느낌의 코랄핑크입니다. 아주 베이직하게 예뻐요. 살짝 투명감있는 윤기와 잘 어울려서 청순한 느낌도 나구요.
09호(크리스탈볼)는 맑은 웜톤 레드에요. 안색 확 살려주는 물먹레드인데 아주 살짝 브릭 한방울 떨어진 느낌. 네이처리퍼블릭 멜팅립 4호나, 아워글래스 글로시밤 쓰릴 잘 쓰시는 분들이라면 이 컬러도 만족하실듯 합니다.
패키지도 투박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지만, 제형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저는 대만족! 입술에 부담이 하나도 없이 편안하게 발리면서 뛰어난 발색력, 자연스럽게 매끈한 윤기(끈적이들의 탕후루 광까지는 아님!!). 다음 번에는 누디한 베이지 컬러나 모브 컬러도 사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