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염수림 한가운데 버려진 목조주택🏰
+이거 결국 본품구매함ㅋㅋㅋㅋ 울랑 앙피니 살락말락 했다가 지속력이 너무 아쉬워서 관뒀는데 이건 한번 꽂히니까 1.5미리 눈물만한 양 다 쓰고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1.5ml 디스커버리 구성으로 사용
'가이악' 향이 뭔지 알게 해 줌과 동시에 새로운 취향을 찾게 해준 향!
쌉싸름하면서 종이~목재향, 가죽향이 난다는 점(찾아보니 이게 가이악향이라고 함.)에서 약간 아틀리에코롱의 울랑 앙피니와 비슷한 결이라 느꼈어요. 울랑 앙피니가 훨씬 가볍고 꽃향이 나며 목재보단 종이에 가깝고 대중적이며 계절 덜 타는 느낌임. 확실히 이건 여름엔 안 어울릴것같고.
그렇다고 막 질리고 숨막히게 하는 그저 무거운 향도 아니라 너무 맘에 들어요. 이 브랜드 가이드대로면 향수 넘버가 커질수록 레이어링 할 때 아래에 깔아야 한다는데 딱 그렇게 와닿았음.
이 향 그대로 캔들로도 팔면 좋겠다.. 자꾸만 맡고 싶은 향임 누군가 이 향을 풍긴다면 뭔가 사람 자체가 궁금해질것만 같다 싶을 정도로?
가죽+목재+나무의 진액 향과 함께 이윽고 잔잔히 깔리는 앰버향이 되게 따뜻하면서 서늘하고 후각으로 버석하게 마른 나무가 느껴지는 입체적인 향임.. 그리고 끝에 달콤함도 엷게 감도는데 이게 바닐라의 영향인가? 싶었어요. 바닐라향 자체는 못 느꼈음.
약간 영화 아가씨에 나오는 코우즈키 백작의 서재에서 이런 향이 날것만 같아요ㅋㅋ 요즘같은 날씨에 산 탐험하다 후미지고 이질적인 곳에 유해처럼 방치된 고택이 있길래 간 크게 들어갔는데 뜻밖에 발견한 서재가 흥미로워 그곳에서 머무는 느낌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지속력도 되게 좋은 편입니다. 2뿌하면 고대로 4시간은 감. 이거 본품구매각임ㅋㅋㅋㅋ 울랑 앙피니가 훨씬 무난하고 느껴지는 향조가 다양해서 넘 매력적인데 그거 지속력 ㄹㅇ 할말이 없어지는 정도라,,
이 리뷰는 2022.11.27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