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무실 출근용으로 좋았음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원래 향이란건 주관적인거니까 꿋꿋하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베티버, 클로브, 타바코와 일랑일랑, 샌달우드가 함께 들어간 향수들은 제가 거부감을 느낄 확률이 높아서 가장 마지막에 집어든 향수였는데 30대 이상의 직장인이 가장 무난하게 계절 덜 타고 잘 뿌릴 수 있을 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만만하다고 해야하나. 두루두루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살에 뿌리는 향수는 몇개 안되고 대부분의 향수는 아침에 씻으러 들어가기 전에 옷에 뿌려두는 타입인데, 비오는 날에는 시큼한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그 외의 날에는 좋았어요. 추운 겨울보다는 차라리 더운 날 어울리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모기기피제뿌리시는 분들 이거 모기기피제향이랑 향 섞여도 괜찮았습니다. 파인보일도 모기기피제랑 많이 안어울리는 건 아니었는데 파인보일 자체가 호불호가 나뉘는것같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저의 직장이라는 아주 좁은 공간에서의 결과라 꼭 모두에게 그렇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더운 날에도 고급진 방향제같아서 좋다는 평을 들었습니다....비오는 날에는 의외로 팜스웨이드가 덜 눅눅해서 좋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오드더티가 팜스웨이드보다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호불호가 또 나뉘더라구요. 이래서 향이란건 신기하고 재밌고 어려운 것 같아요.
늘 쓰던 향수만 쓰게되어 평화롭지만 스릴은 없는 하루하루 였는데 글픽과 swg 덕분에 처음 향수를 알아가고 또 주변 사람들과 내 취향을 맞추며 조바심냈던 그 시절이 떠올라서 즐거운 8월을 보낸 것 같아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인분들 요 향 시향해보시면 어떨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