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 뷰러를 대적할 자가 없다!
비록 루나 뷰러 리뷰지만 사실은 제가 최소 4년 이상 온갖 화장할 때마다 빼먹지 않고 써오던 뷰러가 부디 단종되지 않도록 자신 있게 강추드리고 싶었던 것이 있음. 난 혹여 희소가치가 떨어질까 봐 뭐뭐 인생템 이런 단어 막 남발하며 갖다 안 붙이는데 그건 진심 나만 아는 것 같은 인생템이다. 바로 <안씨 뷰러>! (정확히는 은색. 완만한 형.) 솔직히 내 인생템 남한테 말해주기 싫었다만 본디 극소수만 알음알음 손때 묻는 유형이고 이거 돈주고 사본 지 좀 많이 오래돼서 (대략 2017년?쯤) 어느덧 단종의 문이 보이지 않고도 보이거든...? 다들 이 뷰러 관심 기울여주세요. 안씨 쀼띠도.
내가 처음 접한 뷰러는 더페이스샵 뷰러로 평범하게 속눈썹 찝어낼 수 있지만 좀 더 볼록한 입체형 눈에 가까운 자가 쓰면 좋을 법하도록 눈 굴곡짐이 나랑은 썩 안 맞았다. 그 다음 직후에 안씨 브러쉬 사러 갔다가 얼결에 안씨 뷰러를 가져오면서 완전히 여기로 정착 굳혔다. 뷰러 없이 묵은 시간들 쭉쭉 해소시켜 애착 형성됨. 내겐 단점은 존재하지 않고 장점은 이러하다.
1) 다루기가 쉽다. 손 스냅 힘 세게 주지 않고도 속눈썹이 바짝 올라가니까.
2) 내 눈 곡률과 화석처럼 잘 맞닿는다. 완만하다고 해서 너무 평평한 것도 아님.
3) 자유자재로 뷰러를 움직여 속눈썹을 들어올려준다. 오른쪽 왼쪽 꺾어 찝기 가능
4) 4년이 훌쩍 지나도 고무가 안 망가진 질긴 내구성.
5) 가성비 최고 봉오리. 무려 단돈 4천원( 2016~2017년 그 당시 기준)
: 여전히 이 가격일 경우 대박이겠네.
《※6번째 장점 추가해보자니 안씨 뷰러가 딱 한 개 있는 것이 아니고 금색 은색 별로 기능이 나뉘고 또한 완만한 형과 굴곡진 형으로 또 세분화시켜 분류되기 때문에 이거 아주 물건이다. 이런 뷰러 봤어? 봤냐고... 나에게 맞는 뷰러 찾기 압살 가능.》
그냥 사라 사. 흙 속의 진주 같은 안씨 뷰러를 어떻게 몰라주니... 글픽에도 없지... 속눈썹 표현이 예쁘려면 첫 단추 뷰러가 가장 중요한데 곰곰 그 뷰러가 이거임. 누구든 한 번씩 사와선 그곳 현황을 알려주시오. 아아 그나저나 단점이 있긴 있겠다. 안씨 매장이 넘 멀다는 거ㅎ 그리고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바글바글해서 안씨 사장님 멀찌감치 보고 옴... 안녕하세요 안씨 사장님. 설마 이 뷰러 버리지 않으셨지요? 아직도 살아있겠죠? 이 뷰러가 없으면 제 속눈썹은 송충이 멍게 고슴도치예요... 이 뷰러가 안개처럼 사라질 땐 저도 없어요. 안씨 영원해. 근데 이제 뷰러.
■ 적응 단계가 필요한 루나 뷰러는 안씨 뷰러랑 반비례로 다르고 검은 손잡이가 라네즈 것과 약간 유사한 형태를 띤다. 뷰러 힘이 좋아 속눈썹 찝을 때마다 근력 운동하는 기분. 그만큼 잘근잘근 씹힌다는 말이 잘 와닿게끔 루나가 속눈썹을 씹어먹는다. 이러다 속눈썹 잘릴까봐 근심 가득했건만 아직까진 그러지 않았던 듯. 곡률도 얼추 들어맞는데 안씨가 내게 데칼코마니였어서 눈찝힘이 없지 않아 있는 편. 마치 속눈썹을 역도하는 것처럼 으쌰으쌰 똑부러지게 잡고 올려줘서 나름대로 괜찮은 뷰러였음. 손잡이 보호대도 꼼꼼 주셨다. 이제껏 뷰러가 안씨 하나만 있었다 보니 집에서 화장하고 휴대하고 이리저리 옮기느라 바빴지만 루나가 온 뒤로 이젠 그런 수고로움 안녕. 다만, 루나 제품 사고 증정으로 받은 거라 여분의 고무가 없다...... 원래 안 주는 건 아니겠지...? 언젠가 교체는 해야 할 테니 판매라도 해줘라.
이 리뷰는 2022.02.25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