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냄새는 기억 저편에 묻어주자
비플레인이 시카풀 시리즈에 이어 (그들에 따르면) 보다 위대한 시카테롤 시리즈를 이번에 새로이 선보인다고 체험 특가 세일로 써보게 됨. 개인적 차이지만 내 피부엔 시카풀 앰플 말고 이 시카테롤 앰플이 훨씬 이롭게 느껴졌다. 외관이 주는 분위기와 달리 살짝 묵직한 한 방이 있게 보습감이 주어진다. 흰 눈이 나부끼며 나리는 이런 극강의 날씨에 이거 한 스포이트 반반 나눠 발라도 속건조 심하게 당기고 이런 거 현저히 낮았다. 진정도 아예 없다 보기도 어렵고. 내용물 잔여감은 없지만 냄새가 퀴퀴한 생선 찌꺼기 비린내(?)가 폴폴 풍긴다... 일전에 다른 브랜드 제품에서 맡아본 것 같긴 한데 어떤 느낌이냐면 고양이가 쓰레기통에서 찾은 생선 조각 나중에 먹겠다고 폴짝 폴짝 내뛰며 한 구석 묵혀둔 격에 가까워 혹여 비위 상할 수도 있다. 한나철 비플레인 첫 런칭해서 대나무팩과 시카풀 앰플 세트로 착한 가격에 샀었구만 너네 언제 이리 성장했는지. 그래. 제자리에는 늘 나만 있었어. 라운드랩과 더불어 신제품을 공장 거푸집 찍어내듯 쉼없이 뽑아내는 곳이어서 그저 신기 대단하다. 제품이 그게 그거스럽지만, 제품 아이디어가 마르지 않고 샘솟나봐.
++) 22.2.22 아아 그렇지. 이솔 호랑이앰플 냄새랑 살짝 유사함. 호랑이앰플은 말린 담뱃재 쌓아둔 쪽, 시카테롤 얘는 음식물 비린내 쪽. 내심 무안하게도 향 설명을 이런 식으로밖에 못하겠다. 형용이 안 되는 생 악취임.
이 리뷰는 2022.02.21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