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주는 인상과 달리, 장미향이 아니라 백합향에 가까운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장미향은 통째로 혹은 공기 중에 뿌려 시향했을 때는 없던 역한 향이 살에 뿌리면 올라와서 좋아하지 않는데, 이 튜베로즈는 그보다는 좀더 부드럽고 은은하게 퍼지면서 살 냄새랑 섞였을 때 훨씬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 지속력이 매우 약하고 잔향도 거의 안 남지만 그만큼 어느 계절, 어느 룩에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향수.
이 리뷰는 2024.04.15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