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품을 바로 구입하기 전에 여행용 미니 사이즈를 먼저 구매해서 사용을 해봤어요 사실 바디로션은 향이 강하거나 끈적임이 심하면 금방 질려서 잘 쓰지 않게 되는데 이 제품은 디자인부터 마음에 들어서 기대감이 컸어요 제품 디자인은 친환경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서 욕실에 두었을 때도 세련되고 깔끔했어요 플라스틱 특유의 번들거림 없이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느낌이어서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피부피부의 바디로션은 그런 부분을 잘 살려낸 것 같아 더 호감이 갔어요
향은 이름처럼 아로마틱하면서 숲속을 거니는 듯한 피톤치드 향이 은은하게 퍼졌어요 인공적인 달콤함이나 과한 플로럴 향이 아니라 산림욕을 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향이 나서 처음 바를 때 기분이 굉장히 편안해졌어요 다만 이 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점은 확실히 아쉬웠어요 바른 직후에는 기분이 좋아지는데 한두 시간 지나면 거의 사라져버려서 향의 여운을 오래 느끼고 싶었던 제 입장에서는 부족했어요 아로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진하고 지속력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보습력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오일 성분이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끈적임이나 미끌거림이 거의 없어서 바르고 나서 금방 옷을 입어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특히 여름철에 사용해도 답답하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좋았어요 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인데도 트러블이 전혀 생기지 않아서 안심하고 쓸 수 있었어요 보습감이 가볍게 촉촉해지는 느낌이라 사계절 사용 가능했지만 겨울철에는 단독으로 쓰기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보습이 많이 필요한 한겨울에는 세타필 크림 같은 고보습 크림과 섞어서 사용하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형은 일반적인 로션 타입으로 묽지도 않고 지나치게 되직하지도 않은 적당한 점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피부에 바르면 부드럽게 펴 발리면서 금방 흡수되는 느낌이라 사용감이 편했어요 색상은 불투명한 흰색이었고 바를 때 로션 특유의 산뜻함이 있어 데일리로 쓰기 딱 알맞았어요 사용 후에는 피부결이 매끈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나서 손으로 만졌을 때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용량 대비 가격은 솔직히 비싼 편이라고 느껴졌어요 바디로션은 매일 전신에 쓰는 제품이라 금방 소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생각보다 발림성이 좋아서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바를 수 있어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가성비가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하긴 어렵고 브랜드 가치나 디자인 향 성분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친환경적인 디자인과 숲속 피톤치드 향에서 오는 힐링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보습력은 가볍고 산뜻해서 사계절 무난하게 쓸 수 있었고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없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다만 향의 지속력이 짧아 아쉬움이 남았고 가격대가 높다는 점에서 재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어요 저는 향의 여운보다는 산뜻한 사용감과 친환경적인 디자인에 더 끌리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겨울철에는 고보습 크림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완벽하게 제 취향에 맞는 제품은 아니어서 재구매 여부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볼 것 같아요
이 리뷰는 2025.10.03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