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두피여,
[브랜드 제품 제공] [글픽 리뷰 의무 X] 약간 기하학적인 외관이 돋보여 욕실에 이거 하나 냅둬도 욕실 인테리어가 확 달라보인다. 욕실 갈 때마다 한층 세련되게 바뀐 배경이 나를 반긴다. 물웅덩이 크게 맺힌 듯한 제형에 향기가 뭐랄까. 자연을 담은, 숲속의 향? 물이 괴어 축축이 젖은 풀잎향이 무성하게도 짙게 남. 프라브아 아보카도 헤어팩 향 비슷한 계열로 그에 비해 씻고 나선 약간 발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퍽 괜찮았음. 처음부터 상큼한 내는 온데간데없고 싸한 풀내가 폴폴 진동한다. 그리고 내 모발 두피 기준 이 향이 사흘은 거뜬히 갔다🤔
어쩌다보니 샴푸가 무더기로 쌓여 얘 대충 쓰고 말지 뭐 하다가 따분하게 만들지 않은 제품력으로 인해 원래 쓰던 샴푸랑 번갈아 쓰는 중^^ 거품을 풍성하게 일궈내는 샴푸라곤 못 느꼈다. 약산성 샴푸치곤 거품 어느 정도 몽글몽글 올라오면서 살짝 화한 쿨링감 선사하고 찝찝함 없이 온갖 속세에 찌든 노폐물이 스르륵 씻겨내린다. but, 느닷없이 찾아온 장마철에는 다 씻고 나온 후에도 머릿결이 찌걱찌걱 찐득댄다. 비단 이 제품뿐만이 아니고 내 경험상 샴푸 열에 아홉이 그러하다 ^_ㅜ 닥터그루트 제네시크7도 마찬가지. 그냥 아예 여름 닥쳐오고 뭔가 부족한 세정력이 자꾸만 걸려 아싸리 재로우 판토텐산 영양제 먹어주고 있다 그래야 유분기가 한겹 덜함. 하아 눈에서 땀이 땀땀. 이를 제외하면, 용기 디자인부터 머리 말린 상태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투자 신경 쓴 샴푸인 것 같다.
++) 23.2.6 추가/ 지성이 쓸 만한 샴푸는 아껴두는 샴푸 하나 말곤 다 써가서 이거 써보고 있는데... 겨울에도 세정력이 좋은 샴푸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그 외에는 나름 만족. 무엇보다 거품이 시원시원하게 일어나서 살 것 같음. 좋은 샴푸다.
이 리뷰는 2022.07.1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