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다시 만나요.
#21페어
전반적으로 런칭 시기가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계절감이 약간 엇나가지 않았나 싶어요.
‘STAY’라는 제품명 답게 피부 위에 오래 지속되는 제형 자체는 잘 구현했습니다. 다만 그렇다보니 중건성, 건성 피부에는 다소, 혹은 많이 매트하거나 건조감을 유발할 법해요. 찬바람이 부는 요즘 스테이 쿠션만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함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색상은 핑크베이스 치고도 상당히 밝게 나온 편입니다.
파운데이션을 담고 있는 스펀지는 말랑하고 부드러운 편으로 힘을 크게 주지 않아도 퍼프에 제형이 잘 묻어나요. 퍼프는 미샤 답게 잘 만들었어요. 퍼프가 상당히 얇다는 느낌인데 파운데이션 제형과 조합이 괜찮습니다. 퍼프에 묻어나는 양이 많아지기 쉬운데, 이 제품은 피부에 많은 양을 올리면 베이스가 쉽게 두터워 보이는 제품이라 양 조절이 필수입니다. 양 조절을 잘 하면 피부에 얇게 달라붙고 커버리지도 중상 이상 됩니다. 퍼프에 살짝 묻어나는 양으로 전체적으로 커버하시길 추천드려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시기에 출시된 만큼 마스크 묻어남은 잘 잡아냈습니다. 매트피니쉬인 제품이라 파우더 처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묻어남이 거의 없이 잘 유지되네요.
유지력이 좋은 편이라 특별히 수정 메이크업은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수정 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오후에 조금 덧발라 보았는데 기존 발라 놓은 제형 위에 좀 뭉치듯이 올라오더라고요. 오전에 한 겹 깔아놓은 후 수정용으로는 좀 더 촉촉한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제 피부에는 더 나았습니다.
좀 더 습하고 더운 여름에 출시되었더라면 훨씬 더 높은 평점을 줄 수 있었을 제품이라 이런 시기에 만난 것이 좀 아쉬워요. 잘 보관해두었다 다음 여름에 다시 만나는 걸로!
이 리뷰는 2021.11.14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
평가단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